경기도교육청이 서·논술형 평가 시스템에 인공지능(AI)을 활용한 평가 시스템을 도입한다.
도교육청은 18일 수원 남부청사에서 이 같은 내용이 담긴 '하이러닝 인공지능 서·논술형 평가 시스템' 운영계획을 밝혔다.
인공지능 평가 시스템은 경기도교육청 교수·학습 플랫폼 ‘하이러닝’에 탑재해 운영한다. 교사가 설계한 평가 기준과 평가 요소에 맞도록 학생 답안을 자동 채첨하고, 피드백을 제공하도록 설계됐다. △2022 개정 교육과정 성취기준 기반 채점 △채점-피드백-리포트 전 과정 원스톱 운영 △학생별 맞춤 피드백 제공 △평가 결과 누적 관리 등이 주요 기능이다. 특히 학생들이 제출한 손글씨 답안은 문자인식(OCR) 기술를 활용 디지털화한다.
도교육청은 오는 7월부터 중학교 1학년, 고등학교 1학년 대상으로 국어, 사회, 과학 교과에서 새로운 평가 시스템을 우선 적용하고 향후 전 학년, 전 교과로 점차 확대해나갈 방침이다.
임태희 교육감은 “경기도가 대학 입시제도를 못 고치면 변화 노력에 한계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우리나라 교육의 미래를 결정하는 중요한 숙제로 생각하고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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