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성형 인공지능(AI) 기반 빅데이터 분석 전문 기업 뉴엔AI가 신규 서비스 출시 및 기존 사업 고도화 등을 비롯해 해외 시장에도 적극적으로 진출해 글로벌 플랫폼으로 도약하겠다고 선언했다.
배성환 뉴엔AI 대표는 18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업공개(IPO) 간담회를 열고 “코스닥 상장을 통해 기존 사업 고도화, 신규 서비스 출시, 글로벌 시장 진출을 통해 전세계 최고의 AI 기술 파트너로 자리매김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뉴엔AI는 이번 상장을 통해 222만 주를 공모한다. 희망 공모 밴드(범위)는 1만 3000원~1만 5000원으로 총 공모 예정 금액은 최소 289억 원에서 최대 333억 원까지다. 상장 예정 주식 수는 887만 9200주로 예상 시가총액은 1154억 원에서 1332억 원 사이다. 기관 투자자 대상 수요 예측은 이날까지 진행되며 23일~24일 청약을 거쳐 7월 초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계획이다. 상장 주관사는 NH투자증권(005940)이 맡았다.
2004년 설립된 뉴엔AI는 AI 기술 기반 기업형 구독 서비스를 제공하는 AI 분석 전문 기업이다. 구어체 특화 언어 모델인 '퀘타(Quetta)’를 기반으로 고객 맞춤 구독형 AI 분석 솔루션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비즈니스 모델로 △고객 맞춤형 빅데이터 AI 분석 서비스 ‘퀘타 엔터프라이즈’ △범용형 빅데이터 AI 분석 서비스 ‘퀘타 서비스’ △데이터 정제 및 가공 서비스 ‘퀘타 데이터’ 등이 있다.
뉴엔AI는 20년이 넘는 기간 동안 국내 최다 수준인 약 2000억 건의 데이터를 확보하는 등 기술력과 노하우로 업계를 선도하고 있다. 이는 경쟁사 대비 7배 이상에 달하는 수준이다. 이와 함께 900여 개의 산업 및 업무별 특화 AI 분석 모델을 기반으로 다양한 고객사에게 최적화된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 실시간 데이터 기반으로 일 평균 2200만 건, 연간 90억 건 이상의 데이터를 가공하고 있으며 수집 정확도는 99.9%에 달한다.
이를 기반으로 △브랜드 및 마켓 △대외 동향 △소비자 경험 등을 분석할 뿐만 아니라 신제품 발굴, 판매 수요 예측 등에도 뉴엔AI의 서비스가 적극 활용되고 있다. 특히 국내 10대 그룹을 포함한 550건 이상의 프로젝트를 수행했으며 △전자·통신 △유통·이커머스 △뷰티·패션 △식음료 △제조 △공공 등 전 산업 분야에서 실제 비즈니스에 활용 가능한 분석 레퍼런스를 확보했다.
재무적으로도 높은 안정성과 수익성을 유지 중이다. 최근 5개년 기준 연평균 20.5%의 매출 성장률을 기록했다. 14년간 영업이익 흑자를 지속하고 있으며 연구개발비, 서버인프라 선투자로 영업 레버리지를 구축해 향후 더욱 가파른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또 전체 매출의 90% 이상이 민간 부문에서 발생해 시장 경쟁력을 입증하고 있으며 평균 계약 기간 10년, 3년 이상 장기 고객 비중 73%에 달하는 견고한 고객 기반을 확보해 안정적인 수익 구조를 갖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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