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생의료재단은 한국전쟁 발발 75주년을 맞아 필리핀 마닐라에 소재한 한국전 참전기념관(PEFTOK Korean War Memorial Hall)에서 한방의료봉사를 실시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봉사는 지난 12일 한국전 참전용사와 그 가족, 현지 지역민 150여 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신민식 자생의료재단 사회공헌위원장(잠실자생한방병원장)을 비롯한 자생한방병원 소속 한의사와 간호사 등으로 꾸려진 봉사단은 침 치료, 부항 등 다양한 한방치료를 제공하고 무더운 기후와 열악한 생활환경으로 근골격계 통증을 겪는 환자들에게 건강상담을 진행하며 의료 사각지대 해소에 힘썼다.
앞서 지난 11일에는 ‘참전용사 후손들의 교육 기회 확대를 위한 MBN 장학사업’에 1000만 원을 후원했다.
재단은 '긍휼지심’의 경영철학 실천과 한의학 세계화를 위해 국경을 뛰어넘는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 중이다. 최근에는 우즈베키스탄 고려인 후손 대상 진료 및 장학금 지원, 베트남 낙후지역 지원 사업 등 다양한 국제 협력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박병모 이사장은 “이번 의료봉사와 장학금 전달은 우리나라를 위해 헌신한 분들과 가족 분들께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 위함"이라며 “앞으로도 전세계를 아우르는 따뜻한 나눔과 실천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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