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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아진 금리에 6000억 여윳돈 굴릴 OCIO 찾아나선 서금원

저금리 예금에서 투자상품으로 이동

위탁운용 규모 1조 육박, 3년새 4배↑


낮아진 금리 환경에 서민금융진흥원이 6000억 원 규모의 여윳돈을 굴려줄 새 위탁운용사(OCIO) 찾기에 나섰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서금원은 최대 6000억 원의 여유 자금을 운용·관리할 OCIO 2곳을 선정하기 위한 입찰 공고를 냈다. 이달 30일까지 증권사·운용사를 대상으로 제안서를 접수 받은 뒤 내달 중 계약을 맺는다는 계획이다.

서금원이 새 OCIO 선정에 나선 건 불과 8개월 만이다. 지난해 10월 서금원은 공개 입찰을 통해 약 3500억 원 자금을 관리할 OCIO로 NH투자증권·미래에셋자산운용을 선정했다. 이들의 계약 기간은 내년 말까지다.

여기에 올해 두 곳의 OCIO가 추가로 선정된다면 서금원의 위탁운용 자금 규모는 1조 원 가까이로 커지게 된다. 지난 2022년 처음으로 OCIO를 도입한 이후 3년 만에 그 규모가 2400억 원에서 9500억 원으로 4배가량 증가했다.



서금원이 위탁 운용 확대에 나선 건 낮아지는 금리 환경 때문이다. 서금원이 외부에 운용을 맡기는 자금은 대부분 휴면 예금에서 나온다.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 여파로 시중 예금 금리가 연 2% 초반대까지 떨어진 상황에서 채권 등 금융 상품에 투자하는 것이 수익률 측면에서 낮다는 계산이다.

다만 서민금융법에 의해 서금원이 자산으로 편입할 수 있는 투자자산은 신용상태 우수 이상의 채권, 원금보존추구형 단기운용 상품 등 안정성이 높은 상품으로 제한된다. 서금원은 신용등급 AA-이상의 국내 채권에 투자한다는 방침이다. 서금원 관계자는 “추가 수익률 제고 차원에서 위탁 운용 자금 규모 확대를 결정했다”며 “자금 운용을 통해 얻은 수익은 서민금융 지원 사업에 활용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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