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정보기술(IT) 강소기업 코코링크가 인공지능(AI) 연산에 최적화된 고성능 컴퓨팅 서버 신제품 ‘Klimax-408’를 선보였다. AI 시대에 걸맞은 인프라 생태계 구축에 주력할 계획이다.
이동학 코코링크 대표는 19일 서울 양재 엘타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신제품 개발 배경과 기술적 강점 등을 소개했다.
‘Klimax-408’는 고성능 컴퓨팅 수요가 급증하는 AI 산업 현장에 국내 독자 기술 기반의 대안을 제시한다. 이 제품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책과제를 통해 개발된 서버다. 국내 기술로 설계·제작됐으며 그래픽처리장치(GPU), 신경망처리장치(NPU) 등 다양한 연산장치를 장착할 수 있다. 서버 1대당 최대 8장의 GPU 혹은 국산 NPU 장착이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다양한 연산 가속기와의 유연한 연결도 강점이라고 이 대표는 말했다. 국산 NPU부터 게이밍 GPU까지 폭넓은 구성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코코링크는 서버 1대당 최대 20장의 GPU 또는 NPU를 탑재할 수 있는 후속 제품 Klimax-720도 2025년 하반기 내 출시 목표로 개발 중이다. 이동학 대표는 “AI 인프라 분야 세계 최고 제조 기업이 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한울반도체, 한울소재과학과의 협력을 통해 기술 자립과 글로벌 경쟁력을 동시에 갖춘 AI 인프라 솔루션을 선보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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