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백화점 강남점은 프리미엄 가전과 혼수용 생활·주방용품을 강화한 ‘가전 전문관’을 리뉴얼했다고 22일 밝혔다.
신관 9층에 위치한 가전 전문관은 1000㎡(300여 평) 규모로 40여개 브랜드가 입점했다. 이번 리뉴얼은 최근 혼인율 회복과 VIP 고객 비중이 절반에 이르는 강남 상권의 특성을 반영했다.
과거 신혼 필수품은 TV와 냉장고 등 대형 가전 위주였다. 하지만 최근에는 2030세대 신혼부부를 중심으로 건조기와 로봇청소기, 식기세척기에 이어 와인셀러, 커피머신, 오븐 등 생활·주방 가전을 찾는 수요가 늘었다. 실제로 지난해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에서 대형 가전을 구매한 고객 중 51%가 소형 가전도 함께 구매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전 전문관에서는 삼성전자의 프리미엄 라인 ‘데이코’와, LG전자의 초프리미엄 빌트인 가전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 전 라인업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 또 가게나우와 디트리쉬, 유로까브, 리페르, 스메그 등 하이엔드 빌트인 브랜드 매장을 실제 주방을 연상시키는 쇼룸 형태로 구성해 체험형 공간으로 선보인다. 유명 에스프레소 머신 브랜드 ‘라마르조코’도 만나볼 수 있다.
올해 9월에는 오디오 전문 편집숍도 열 예정이다. 셰에라자드, 드비알레 등 프리미엄 오디오 브랜드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구성된다.
이은영 신세계백화점 라이프스타일 담당은 “반포 인근 신규 아파트 입주와 VIP 수요, 혼수가전 확대 흐름을 반영해 프리미엄 가전과 체험 콘텐츠는 물론 생활·주방가전 라인업까지 강화했다”며 “고객 라이프스타일에 맞춘 차별화된 공간을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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