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눈에 띄는 건 ‘제품력’이다. 단순히 유행하는 재료나 화려한 비주얼을 내세우는 것이 아니라, 소비자에게 익숙하면서도 퀄리티가 검증된 식재료를 중심으로 메뉴를 구성하는 방식이 주효하다. 최근 주목받고 있는 육회·연어 프랜차이즈 ‘육회바른연어’의 경우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부담 없는 식재료를 활용하면서도 이를 색다른 방식으로 풀어낸 메뉴가 소비자들의 선택을 받았다. 본질적인 재료의 신선도와 맛에 충실하면서도 소비자의 SNS 감성과 재구매 욕구를 동시에 자극하는 메뉴 구성력이 핵심이라는 평이다.
두 번째는 ‘운영 효율성’이다. 아무리 맛있고 비주얼이 좋은 메뉴라도 조리 시간이 길고 운영이 복잡하다면 수익성은 떨어지기 마련이다. 불황기에 인기 프랜차이즈로 떠오른 브랜드 대부분은 불조리·간편조리 시스템을 도입하거나, 2인 이하 인력으로도 안정적인 매장 운영이 가능하도록 설계된 구조를 갖추고 있다. 이 같은 효율적인 운영 방식은 인건비 절감, 회전율 증가, 식자재 손실 최소화로 이어지며 결과적으로 높은 수익률을 유지할 수 있게 한다.
세 번째는 ‘소비자 접점의 확장’이다. 단순히 매장에서 음식을 판매하는 것을 넘어 브랜드 자체를 소비자가 ‘즐기고 공유하고 싶은 경험’으로 만들어야 한다. 실제로 최근 성장세가 두드러지는 브랜드들은 매장 공간에 감성 요소를 더하거나, 사진·영상 콘텐츠화에 유리한 구조를 채택하고 있다. 더불어 SNS 상의 바이럴, 유튜브 숏폼 콘텐츠, 야구장·페스티벌 등 오프라인 접점과의 연계를 통해 브랜드를 하나의 문화 콘텐츠로 확장시키는 데 주력한다.
네 번째는 ‘가격 전략’이다. 무조건 싸다고 해서 고객이 몰리는 시대는 지났다. 이제는 ‘이 가격에 이런 품질을?’이라는 놀라움이 담긴 가격대, 즉 ‘갓성비’가 소비자의 선택 기준이 되고 있다. 가격은 합리적이되 구성은 충실하고 맛은 확실한 브랜드가 오히려 불황기 소비심리의 틈을 정확히 파고든다. 특히 점심특선, 1인세트, 트렌디한 한정 메뉴 구성 등은 구매 진입 장벽을 낮추는 동시에 재방문율을 높이는 전략이 된다.
마지막으로, ‘데이터 기반의 가맹 운영 전략’도 간과할 수 없다. 인기 프랜차이즈일수록 철저한 상권 분석, 표준화된 매뉴얼, 본사의 물류 안정성, 브랜드 가이드라인을 통해 신규 가맹점의 실패 확률을 낮춘다. 이는 예비 창업자나 업종 변경을 고려하는 자영업자들에게 ‘안정적인 선택지’로 인식되며 가맹 확장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결국 불황 속에서도 매출을 내는 브랜드는 시장의 흐름을 읽고 구조적으로 준비된 브랜드다. 제품력, 운영력, 브랜드 경험, 가격 전략, 가맹 지원 시스템까지 전방위적으로 설계되어 있어야 소비자는 지갑을 열고, 예비 창업자는 믿고 투자한다.
한편 육회바른연어는 2025년 6월 기준 가맹점 200호점을 돌파, 동종업계 내 점포 수 1위를 달성하며 단일 브랜드 기준으로는 이례적인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 2019년 1호점을 시작으로, 2021년 프랜차이즈 사업을 본격화한 육회바른연어는 빠르게 점포를 확대하며 매년 평균 두 자릿수 이상의 성장률을 이어왔다. 외식 소비심리가 위축된 상황에서도 브랜드 확장에 성공한 배경에는 철저히 설계된 운영 시스템과 소비자 중심의 기획력, 그리고 지속가능한 수익 구조가 자리하고 있다.
2023년 공정거래위원회 가맹사업 정보공개서에 따르면 육회바른연어 가맹점의 월 평균 매출은 약 5,407만 원, 평균 순이익률은 24%에 달하며, 투자 원금 회수 기간도 평균 7개월로 집계됐다. 해당 프랜차이즈는 육회와 연어라는 남녀노소 모두에게 익숙한 식재료를 바탕으로, 육회초밥, 육회쫄면, 컵물육회, 육바연 3단변신초밥 등 트렌디하면서도 대중적인 제품 라인업을 구축했다. 특히 SNS에서의 바이럴 효과를 극대화한 ‘야구푸드’ 콘셉트와 다양한 세트메뉴 전략은 소비자 충성도를 견인하는 핵심 동력으로 작용했다.
이와 함께 육회바른연어는 2024년 ‘올해의 브랜드 대상’, ‘브랜드 고객충성도 대상’에 이어 2025년에도 고객충성도 부문 2년 연속 수상에 성공하며, 브랜드 이미지와 실적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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