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특검, 파견검사 40명 인선 마무리 수순

파견검사 상한 채울 듯

윤석열 전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가 23일 서울 서초구 서초동에 마련된 임시 사무실로 출근하며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전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를 둘러싼 의혹을 수사 중인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특별법상 허용된 최대 인원인 파견 검사 40명의 진용을 곧 갖출 전망이다.

민중기 특검은 23일 서울 서초동 임시 사무실 출근길에 취재진이 “남은 파견 검사 7명의 인선이 확정됐느냐”고 묻자 고개를 끄덕였다. 김형근 특별검사보도 “수사팀 파견 요청을 마무리한 뒤 본격적인 수사계획을 준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건희 특검팀은 이미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재수사에 참여했던 한문혁(사법연수원 36기) 서울동부지검 형사5부장 등 부장검사 5명을 파견받았으며, 정광수(34기) 서울고검 검사 등 검사 28명에 대한 추가 파견도 요청한 상태다. 여기에 이날 언급된 검사 7명이 더해지면 특검법이 정한 검사 정원 40명이 모두 충원된다.

사안별 수사팀 구성 방안에 대해 민 특검은 “현재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수사팀 구성이 완료되면 특검팀은 곧바로 수사계획 수립에 착수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