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부가 개최한 K-뷰티 국제박람회에 161개사 바이어가 몰리며 ‘K-뷰티’ 열풍을 증명했다. 중기부는 박람회 현장에서 66만 달러의 수출 계약이 체결됐다고 23일 밝혔다.
중기부가 지난달 28일부터 30일까지 3일간 개최한 ‘2025 코스모뷰티서울 X K-뷰티페스타’에 K-뷰티기업 439개사가 참여해 총 1억 1000만 달러 규모의 수출 상담이 이뤄졌다. 박람회 현장에서만 66만 달러 상당의 수출 계약 17건이 체결됐고 246만 달러는 올해 계약 성사가 전망된다. 이번 박람회는 지난해 대비 방문객이 5000여 명 늘어난 5만 3000명에 달했고 행사기간 동안 1903건의 B2B 상담이 진행됐다.
중기부는 한국국제전시와 협업해 세포라, 유니레버, 팬퍼시픽인터네셔널홀딩스, 메르카도 리브레 등 글로벌 빅바이어 27개사를 포함한 51개국 161개사의 해외바이어를 초청했다. 또 국내 K-뷰티 중소기업의 수출 및 해외진출을 촉진하기 위해 해외바이어와 사전 매칭을 통해 B2B 상담을 지원했다.
박람회에 참가한 팜스비앤비는 기초·기능성 화장품 4종을 박람회에 출품·전시하여 현장에서 완판했고 신도피앤지는 베트남 바이어의 유통 인프라를 활용해 신규 화장품 브랜드를 최초로 베트남 수출에 성공하기도 했다.
이순배 글로벌성장정책관은 “이번 박람회는 민·관이 협업해 해외 유망바이어 방문 확대, 참여 제품의 질적 향상 등을 통해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며 마무리할 수 있었다”며 “글로벌 보호무역 강화 등 대외환경의 급격한 변화에도 K-뷰티 생태계가 확장될 수 있도록 기술개발 지원, ESG 경영 지원 등 맞춤형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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