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김치·이불세트·반찬 나눴어요”…주민들 ‘자발적 나눔’으로 따뜻해지는 성북구

각종 나눔·재능기부 이어져

이승로 구청장 “나눔활동 앞으로도 적극 지원할 것”

인견 이불세트를 지원한 월곡동 주민센터.성북구 제공




서울 성북구가 관내 주민들이 여러 차례 자발적 나눔 활동을 진행했다고 23일 밝혔다.

구에 따르면 돈암1동은 12일 신청사 개청식을 맞아 관내 저소득계층과 장애인가구, 거동불편한 중증질환자 가구 등 총 100여 가구에 세대당 여름 계절김치를 지원했다.

돈암1동 자원봉사캠프(캠프장 신인수), 길음종합사회복지관(관장 장민균) 등을 포함한 돈암1동 복지공동체 회원들과 자원봉사자들이 가구마다 김치를 전달하고 소외계층의 건강과 안부를 챙겼다.

월곡2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17일 관내 저소득 어르신 80명을 대상으로 ‘저소득 어르신 맞춤형 물품 지원 행사’를 진행했다. 경제적 어려움으로 인해 무더운 여름을 보낼 저소득층 가구에 시원한 인견 이불세트를 지원한 것이다. 협의체는 거동이 가능한 어르신 40여 명을 모시고 우쿠렐라, 하모니카 등 합주 연주회도 개최했다.

석관동에서는 자원봉사캠프 ‘예쁜손 봉사단’이 홀몸 어르신 15가구에 직접 만든 깻잎장아찌가 담긴 ‘행복상자’를 18일 전달했다. 해당 봉사단은 양질의 식사를 스스로 챙기기 힘든 어르신에게 건강한 식생활을 지원하기 위해 달마다 다양한 반찬을 만들어 전달하고 있다.



‘예쁜손 봉사단’ 활동가 A씨는 “매달 손수 반찬을 만들어 배달하면서 맛있게 먹고 있다는 어르신들의 칭찬에 보람을 느낀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나눔 활동으로 지역사회에 온기를 더하고 싶다”고 말했다.

정릉2동 주민센터는 최근 사회적 고립이 심화되고 있는 중장년 1인 가구를 대상으로 ‘온(溫)정2 쿠킹 클래스(‘나도 쉐프다’)’을 운영해 큰 호응을 얻었다.

해당 클래스는 주1회씩 총 6회 진행되며, 강사의 재능기부로 이루어진다. 참여자들이 1인가구 맞춤 식단을 직접 만들어보며 자연스럽게 지역사회와 소통하는 시간을 가진다.

이번 클래스에 참가한 B씨는 “혼자 밥 먹는 게 익숙했는데, 이렇게 함께 요리하고 대화하며 음식을 먹으니 훨씬 맛있고 마음까지 따뜻해졌다”며 “이런 자리가 자주 생겼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승로 성북구청장은 “지역의 어려운 이웃에 잊지 않고 손을 내밀어주시는 여러분 덕분에 성북은 더욱 따뜻한 도시가 되고 있다”라며, “앞으로도 여러분의 따뜻한 마음이 더 널리 퍼질 수 있도록, 구에서도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전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