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남양주시가 다산 정약용 브랜드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하는 ‘정약용 주민자치치대학’을 통해 총 71명의 수료생을 배출했다. 이번 주민자치대학은 단순한 이론 교육을 넘어 주민이 지역의 주체로 참여해 자치 현안을 직접 해결할 수 있도록 한 정약용 정신의 계승에 초점을 맞췄다.
23일 남양주시에 따르면 정약용 주민자치대학은 신규 주민자치위원을 대상으로 ‘정약용의 지혜로 여는 주민자치 첫걸음’을 주제로 지난 11일부터 총 4차례에 걸쳐 운영됐다.
교육은 △주민자치 가치 이해 △주민자치 조직 이해 △주민자치 회의 운영 △주민자치 사업 운영 등 실무 중심의 내용으로 구성돼, 신규 위원들이 실제 주민자치회 활동에 바로 활용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출 수 있도록 했다.
교육과정에는 민본사상을 바탕으로 한 정약용 선생의 철학 교육 과정 전반을 반영했다.
주광덕 남양주시장은 “주민자치대학에서 보여준 여러분들의 열정은 남양주시 발전의 원동력이 될 것”이라며 “이번 교육을 통해 배운 정약용 선생의 가르침을 계승해 앞으로 각 지역 사회에서 적극적인 주민자치활동을 펼쳐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시는 정약용 주민자치대학을 비롯해 ‘주민자치 인문학 산책, 다산의 길을 걷다’와 ‘주민자치 인문학 특강, 정약용편’ 등 정약용의 사상과 철학을 반영한 주민자치 교육 과정 운영을 통해, 남양주형 주민자치 교육 모델을 정립하고 주민자치위원의 지속적인 역량 강화를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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