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메이드(112040)와 컴투스(078340) 등 국내 게임사들이 잇따라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행하면서 ESG(환경·사회·지배구조)에 힘을 쏟고 있다.
위메이드는 24일 지난 한 해 ESG 경영 성과와 지속가능경영 활동을 담은 ‘위메이드 지속가능경영보고서 2024’를 발간했다고 밝혔다. 보고서에는 위메이드의 △ESG 경영 체계 △이중 중대성 평가 결과 △ESG 전 영역에 걸친 추진 현황과 성과 △ESG 데이터 등이 종합적으로 담겼다. 특히 정보보안 강화, 기후변화 대응, 인재경영 등 5대 중대 이슈를 중심으로 ESG 내재화를 위한 체계적 실행 전략이 강조됐다.
위메이드는 환경 부문에서는 기후변화 리스크와 기회 요인을 식별하고, 2035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을 63% 감축하는 중장기 목표를 수립했다. 또한 공급망 탄소 배출(Scope 3) 산정 범위를 8개 카테고리까지 확대하고, 자발적 제3자 검증을 완료하는 등 탄소 관리 체계를 한층 고도화했다.
사회 부문에서는 유연근무제 정착, 복지제도 강화, 인권영향평가 시행 등 임직원의 일과 삶의 균형을 위한 환경 조성을 조성했다고 밝혔다. 또한 건강하고 포용적인 조직문화를 위한 기반을 구축한 점이 주요 성과로 소개됐다. 이 외에도 인재 확보 및 육성을 위한 체계적 채용 및 교육 전략이 담겼다.
위메이드는 지배구조 부문에서는 ESG위원회 외에도 감사위원회와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를 신설하여 이사회 중심의 투명한 의사결정 구조를 강화했다. 또한 부패 리스크와 컴플라이언스 평가 체계를 구축해 윤리경영을 위한 내부통제 수준을 정교화했다. 위메이드 관계자는 “앞으로도 지속가능경영의 내실을 강화하고, 장기적인 성장을 위한 기반을 견고히 다져 나가겠다”고 말했다.
컴투스 또한 ESG 경영 성과와 향후 추진 전략을 체계적으로 정리한 첫 지속가능경영보고서 ‘컴투스 플러스’를 발간했다. 컴투스는 이번 보고서에서 다양한 ESG 활동과 사회적 책임 관련 사안별 추진 방향과 대응 현황, 미래 계획 등을 보다 투명하게 공유했다.
특히 컴투스만의 ESG 전략 체계인 ‘ESG 플러스’를 기반으로 한 지속가능한 미래를 제시했다. 해당 전략 아래 컴투스는 환경경영, 인권 및 다양성 존중, 정보보호, 윤리경영, 지역사회 기여 등 다양한 활동을 전사 차원에서 추진하고 있다. ‘ESG 플러스’는 △환경과 함께하는 미래 △더 나은 사회를 위한 연결 △이해관계자 이익 제고 △문화가 지닌 가치의 확산의 4대 축을 중심으로 구성되는, ESG를 경영 철학 및 사업 가치와 연결하는 실천 전략이다.
컴투스는 2024년 한국ESG기준원(KCGS) ESG 통합 A등급, 서스틴베스트 ESG 평가 A등급을 획득하며 ESG 경영 성과를 이미 대외적으로 입증했다. 이번 보고서에는 탄소 발자국 줄이기 등 임직원 주도형 환경 캠페인, 장애인 고용 성과 최우수상 수상 및 안전보건경영시스템(ISO45001) 인증 획득, 감사위원회 신설을 통한 지배구조 투명성 제고 등 전략 실행에 따른 주요 성과가 담겼다.
컴투스 관계자는 “앞으로도 ‘ESG 플러스’ 전략을 중심으로 추진하는 다양한 대응 활동과 성과를 연간 정기 보고서를 통해 외부에 공유하고, ESG 가치의 체계적 내재화를 통한 지속가능한 기업으로 성장해 나갈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