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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에 에너지고속도로 건설 전담본부 신설"

[제21회 에너지전략포럼]

전력망 확대 시급…“한전 건설 역량 강황해야”

호남 중심 건설 본부 신설…민간자본도 활용

최남호 산업통상자원부 제2차관이 24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열린 제21회 에너지전략포럼에서 ‘재생에너지 확산과 전력망 시스템의 역할’을 주제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성형주 기자




산업통상자원부가 한국전력공사 내부에 송전망 전문 건설본부를 신설한다. 여러 발전사업자가 함께 사용하는 공동 접속 선로를 건설할 때는 특수목적법인(SPC) 방식을 활용해 민간 자본을 끌어들이는 방안도 추진된다.

최남호 산업부 2차관은 24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열린 제21회 서울경제신문 에너지전략포럼에서 “한전의 전력망 건설 역량이 대폭 강화될 필요가 있어 이에 걸맞게 예산과 조직을 정비하겠다”고 말했다. 인공지능(AI) 시대에 따른 전력수요 급증에 대비해 한전이 빠르고 효율적으로 전력망을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는 의미다. 이 방안은 국정기획위원회 업무보고에도 포함됐다. 새로 만들어질 한전의 기간 송전망 전문 조직에는 약 300명의 전문인력이 충원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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