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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0m 상공서 목숨 건 점프"…열기구 화재에 난리 난 '이 나라', 무슨 일?

해당 기사와 무관. 이미지투데이




브라질 남부 산타카타리나주에서 열기구 화재 추락 사고로 8명이 숨지고 13명이 다쳤다.

22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이 사고는 전날 오전 8시께 산타카타리나주 프라이아 그란지에서 발생했다. 이 지역은 협곡과 절벽 경관으로 유명한 열기구 관광 명소로, 연간 수만 명의 관광객이 찾는다.

사고 열기구는 민간업체 소브레보아르 소속으로 1000m 고도에서 45분 비행 예정이었다. 탑승료는 100달러(약 13만원)다. 조종사 포함 21명이 탑승한 열기구는 바구니 내 예비 횃불에서 화재가 발생하며 추락했다. 조종사는 즉시 비상 하강을 시도했고 승객들에게 지상 접근 시 탈출 지시했다. 이 과정에서 13명이 뛰어내려 구조됐지만 8명은 불길에 휘말리거나 추락으로 사망했다.



제비르 시프리아누 소방대장은 "승객들이 뛰어내리자 기구 중량이 감소해 재상승했고, 남은 8명이 탈출하지 못했다"며 "4명은 화재로, 4명은 추락으로 사망했다"고 설명했다. 현장 영상에는 열기구에서 연기와 화염이 치솟고 승객들이 공중 추락하는 장면이 담겼다.

조르지뉴 멜루 주지사는 "국가적 참사"라며 모든 구조 역량 동원을 약속했고, 룰라 대통령도 연방 차원 지원을 표명했다. 해당 업체는 "조종사는 무사고 기록 보유 숙련자"라며 모든 운항을 무기한 중단했다고 밝혔다.

브라질은 지난주에도 상파울루주에서 열기구 추락으로 1명 사망, 11명 부상 사고가 발생했다. 연이은 사고로 브라질 관광업계는 안전 점검 압박에 직면했다. 열기구 관광은 브라질 주요 관광 상품 중 하나로 연간 수십만 명이 이용한다. 당국은 30일 내 조사 결과 발표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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