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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이란-이스라엘 휴전 속 美증시 숨돌리기…S&P500, 0.0% ‘보합’

다우존스 0.25%↓, 나스닥 0.31%↑





그동안 금융 시장을 흔들던 각종 요인들이 잠잠하면서 뉴욕 증시도 큰 흐름을 보이지 않은 채 숨을 골랐다. 이란과 이스라엘의 휴전은 유지됐으며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신중론도 이어졌다. 글로벌 무역 상대국과의 관세 관련 협상도 새로운 소식이 나오지 않으면서 증시는 혼조세로 마감했다.

25일(현지 시간)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106.59포인트(-0.25%) 하락한 4만2982.43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은 0.02포인트(-0.00%) 하락한 6092.16으로 사실상 변동이 없었으며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61.02포인트(+0.31%) 상승한 1만9973.55에 장을 마감했다.

전날 하원 정례 청문회에 이어 이날 상원 은행·주택·도시문제위원회의 반기 통화정책 보고 청문회에 출석한 파월 의장은 금리 인하 신중론을 거듭했다. 파월 의장은 2019년 관세와 비교해 현재의 관세 정책은 규모나 범위가 더 커졌다는 점을 언급하며 “이게 매우 어려운 이유 중 하나는 최근 관세 인상과 같은 선례가 사실상 없기 때문”이라며 “이런 상황에서는 과정이 장기간 지속될 수 있고, 그 영향이 클 수도 작을 수도 있기 때문에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파월 의장은 그러면서 “우리가 여기서 실수를 한다면, 사람들은 오랫동안 그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며 관망(wait-and-see) 기조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중동은 갈등 재발없이 휴전 상황을 이어갔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네덜란드 헤이그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 후 기자회견에서 “우리는 다음 주 이란을 만난다”며 핵 문제를 두고 협상을 재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커런트자산관리의 최고투자전략가인 리아 베넷은 이날 시장이 크게 하락하지 않은 점에 주목하며 “현재 시장은 인공지능(AI)이나 가상자산 등 장기적으로 자산 가격 상승에 긍정적인 구조적인 요인과 정책의 실책 가능성이라는 역풍 사이에 전투가 벌어지고 있다”며 “적어도 오늘은 전자가 우세했다”고 평가했다

유가는 4거래일 만에 처음으로 상승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8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장 대비 0.55달러(0.85%) 오른 배럴당 64.9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글로벌 벤치마크인 브렌트유 8월 인도분 가격은 전장 대비 0.54달러(0.80%) 높아진 배럴당 67.68달러에 마감했다. 이는 유가가 지난 이틀 동안 중동 긴장 완화로 6~7% 대의 급락세를 보인 후 낙폭 과대에 따른 상승이란 평가가 나온다. 아울러 이날 미국 원유 재고가 예상보다 많이 감소했다는 소식도 유가 상승세의 요인이 됐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은 주간 미국 원유 재고가 전주 대비 583만6000배럴 감소해 전문가 전망치(80만 배럴 감소)를 크게 뛰어넘었다고 발표했다. ING의 애널리스트들은 보고서에서 “현재로선 중동 공급에 대한 우려가 줄어들었지만, 완전히 사라진 것은 아니다”라며 “즉각적인 공급에 대한 수요는 여전히 강하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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