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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도, 개미도…작년 대미 투자 증가폭 역대 최대

■한은 지역별 국제투자대조표

미국 뉴욕 뉴욕증권거래소에서 트레이더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국내 기업과 개인투자자의 미국 투자액이 지난해 1600억 달러 가까이 급증했다.전체 대외투자 중 미국 자산이 차지하는 비중은 46%에 육박해 절반에 가까웠다.

한국은행이 26일 발표한 '지역별·통화별 국제투자대조표’(잠정)에 따르면 2024년 말 우리나라의 대외금융자산(준비자산 제외) 잔액은 2조 970억 달러로 전년 말 대비 1724억 달러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투자지역별로는 미국에 대한 투자가 9626억 달러로 전체의 45.9%를 차지해 가장 큰 비중을 보였다. 동남아시아 및 유럽연합(EU) 지역이 각각 2495억 달러(11.9%)로 뒤를 이었다.

대미 금융자산 잔액은 2002년 통계 작성 이래 가장 많을 뿐 아니라 전체 대외금융자산에서 차지하는 비중(45.9%)도 최대다. 반대로 중국 비중(6.6%)은 3년 연속 역대 최소 기록을 갈아치웠다.



전년 말과 비교해 대 미국·일본·중국·중동 금융자산은 각 1581억 달러, 12억 달러, 4억 달러, 25억 달러 늘었지만, 대 EU·중남미 금융자산은 31억 달러, 25억 달러씩 감소했다.

특히 대미 금융자산 증가폭(+1581억 달러)은 역대 가장 컸다. 서학개미 영향으로 미국 증권투자 증가액(+1217억 달러) 역시 최대 기록이다.

한은은 "대미국 금융자산이 급증한 것은 국내 투자자의 미국 주식 보유량이 크게 늘어난데다 미국 주가도 지난해 전고점을 돌파하는 등 호조를 보여 연말 평가 이익이 크게 늘었기 때문"이라며 "여기에 자동차·이차전지 등을 중심으로 국내 기업이 미국 내 생산시설 투자를 확대하면서 직접 투자도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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