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야구장 평생 출입 금지"…경기 도중 MLB 선수 눈물 쏟게 한 '패륜 관중'의 최후

케텔 마르테.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공식 인스타그램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경기 중 선수와 선수 가족을 모욕한 관중이 전 구장 무기한 출입 금지 처분을 받았다.

MLB닷컴은 26일(한국시간) "시카고 화이트삭스 구단이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의 내야수 케텔 마르테를 향해 그의 어머니를 조롱하며 고함친 20대 팬에게 영구 출입 금지 처분했다"며 "다른 구단들도 이에 동참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사건은 전날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레이트필드에서 열린 화이트삭스와 애리조나의 경기 중에 발생했다. 화이트삭스의 한 팬은 원정팀인 애리조나 선수 마르테를 향해 큰 소리로 막말을 쏟아냈다. 그 관중은 지난 2017년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난 마르테의 모친을 모욕하기도 했다.



수비를 보던 마르테는 이를 듣고 눈물을 쏟아내며 괴로워했다. 눈물을 흘리면서 경기를 이어가는 마르테의 모습은 방송 중계 카메라를 통해 전 세계로 전달됐다.

애리조나 구단은 거세게 항의하며 홈 팀 화이트삭스 구단에 해당 관중의 퇴장을 요청했고, 화이트삭스는 팬을 찾아내 신상을 확보했다. 문제의 발언을 한 관중은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며 후회의 뜻을 표했다고 전해진다.

이 사건이 알려지자 야구팬들은 분노의 목소리를 쏟아내며 마르테를 응원했다. 애리조나 구단 재단 계좌엔 마르테 모친의 명의로 하루 만에 1만1000달러(약 1500만원) 이상의 기부금이 모이기도 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