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은평구는 28일 구 반려견 놀이터에서 반려 용품 플리마켓을 연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반려견 놀이터 이용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재사용이 가능한 반려 용품을 나누는 나눔 장터로 만들기 위해 마련됐다. 재사용 가능 반려 용품을 저렴한 가격으로 구매하거나 주민끼리 교환할 수 있으며, 판매 수익금은 자율 기부 방식으로 동물보호단체에 기부된다.
특히 이날은 반려 용품을 자유롭게 교환할 수 있는 ‘댕댕이 나눔 상자’도 운영된다. 나눔 상자에는 읽지 않는 책이나 의류, 장난감 등 재사용이 가능한 물품을 자유롭게 넣고 필요한 물품을 가져갈 수 있다. 행사장에는 전문 훈련사가 반려견의 문제행동을 상담해 주는 무료 상담 코너도 운영된다.
은평구는 이번 행사가 나눔 문화를 확산하고 자원 선순환을 실천하는 장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김미경 구청장은 “행사를 계기로 많은 분들이 반려 용품 공유를 통한 나눔 문화 확산에 참여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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