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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에서 가장 싼 커피 어떠냐면요"…이마트24 980 아메리카노 마셔보니[신상 언박싱]

상상의끝 980 아메리카노 리얼 후기


하루하루 쏟아지는 수많은 유통·식품업계의 신상품 중 서울경제신문 생활산업부 기자들이 직접 매장에서 ‘내돈내산’한 가장 핫한 신상품을 한자리에서 먹어보거나 이용해보고 후기를 전달드립니다. <편집자 주>





상상의끝 980 아메리카노

편의점 이마트(139480)24가 저렴한 가격대를 장점으로 하는 '상상의끝' 아메리카노를 선보였다. 블랙과 스위트 두 가지 맛의 980아메리카노는 350㎖ 용량으로 원두 본연의 맛을 살린 부드러운 맛의 커피다. 이마트24는 최근 원두가격 인상으로 커피 가격 역시 오름세를 보이고 있어 980아메리카노가 큰 호응을 얻을 것이라고 보고 있다.

상상의끝은 이마트24 올해 초부터 선보이고 있는 자체브랜드(PB)다. 마진을 최소화하면서 일반 상품 대비 40% 이상 저렴하게 상품을 출시해 고객 혜택을 극대화하는 것이 핵심이다.

가격은 개당 980원.

마셔보니

■식탐대가(앉은 자리에서 과자 한 봉지 순삭하는 디저트킬러. 단짠을 사랑하는 맵찔이)

정말 미안하지만 980원도 아깝다. 아무리 가격이 혜자라고는 하지만 이런 커피라면 먹고싶지 않다.

원래 커알못이라 커피맛을 잘 모르고 딱히 취향을 타지도 않지만 이 커피는 그저 맹물을 마시는 느낌이었다. 스위트맛 역시 억지로 낸 단맛 느낌이 강해서 더이상 먹고싶지 않았다. 개인적으론 조금 더 비용을 추가하더라도 품질을 개선하는 게 낫다고 본다.

더이상 쓰면 안좋은 말만 나올 것 같아서 이쯤에서 줄이겠다.

맛 ☆☆☆☆☆

가격 ★★★★★

재구매의사 ☆☆☆☆☆

■컨츄리가이(과자는 내 돈 주고 사먹지 않음. 베이커리류도 마찬가지인데 유일하게 돈 주고 사먹는 디저트는 베이글. 필라델피아 크림치즈(!)에 베이글 조합이 최상. 과자는 먹어야 한다면 감자칩을 먹겠음)

가격을 보고 끌렸다. 가성비충이라 맛은 기대하지 않았지만 아무리 그래도 이건 심했다. 맛이 정말 없다. 편의점 커피는 카페인 충전용이니까 한 번 사먹을 수는 있을 것 같다. 하지만 두 번은 없을 것이다. 궁금하다. 어떻게 이런 커피향만 나는 물을 만들었을까. 차라리 무지 진했다면 그냥 참고 마시기라도 했을텐데.

맛 ☆☆☆☆☆

가격 ★★★★★

재구매의사 ☆☆☆☆☆

■단짠러버(퇴근길 단 음식을 때려넣고 이어 짠 음식을 찾아 먹는다. 단 걸 먹고 나면 짠 음식이, 짠 걸 먹고 나면 꼭 단 게 당긴다. 단짠단짠 먹고 늘 후회를 반복.)

매일 마시면서도 맛에 대한 호불호가 생각보다 많이 갈리는 게 바로 '커피'다. 개인별로 특정 브랜드의 커피 맛을 따져 선호도가 생기고 그에 따라 특정 제품만 계속 사 마시는 소비 행태를 가진다.

가격이 저렴하다고 해서 갈아타기가 쉽지 않다. 그런 점에서 이마트 24가 선보인 '980아메리카노'는 선뜻 손이 가지 않는 제품이다.

1000원 미만의 가격대는 매력적이지만 맛은 '불호'에 가까웠다.

아메리카노가 맛에서 무슨 큰 차이가 있겠냐 싶지만 블랙맛은 검은 물을 마시는 듯한 느낌을 줬다. 스위트 맛 또한 블랙맛에 시럽만 추가된 듯했다. 편의점에서 판매하는 파우치형 커피를 더 찾을 법했다. 제품의 겉면에는 고카페인이라 표기돼 있는 게 인상적이었다. 카페인에 대한 민감도가 높은 편이라 밤샘 근무가 필요한 경우에만 제품을 찾을 것 같다.



맛 ★☆☆☆☆

가격 ★★☆☆☆

재구매의사 ★☆☆☆☆



■마른먹보(느끼한 거나 매운 거나 뭐든지 뭐든지 잘 먹음. 치킨은 한 마리 피자는 한 판이 기본)

블랙만 먹었다. 솔직히 못먹겠다. 다른 커피를 돈 더 주고서라도 먹겠다. 너무 쓴맛이 강해 커피가 아니라 약을 먹는느낌이었다.

맛 ★☆☆☆☆

가격 ★★★☆☆

재구매의사 ★☆☆☆☆

■스몰이터(엽떡 5단계만 주문할 정도로 매운 음식 러버. 빵과 디저트는 초코 맛을 좋아하고, 전체적으로 달면 다 맛있다고 느낀다. 다만 입이 짧아 많이 먹는 편은 아니라서 외국인 친구가 ‘스몰 이터’라는 별명을 붙여줬다.)

구수한 보리차 맛의 아아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선호할 것 같다. 커피에 물을 많이 탄 맛이라 연하고 은은하다. 커피 맛에 큰 관심이 없는 사람이라면 싼 맛에 무난하게 즐길 수 있을 것도 같다.

가격 측면에서는 1000원 이하의 갓성비. 저가커피 뺨치는 가격. 얼음컵까지 사도 2000원 이하라 부담없이 구매할 수 있을 것 같다.

고카페인이 필요하지만 편의점 커피의 찐한 맛은 싫을 때 한번씩 사 먹기 좋을 것 같다. 그러나 저가 커피 전문점이 범람하고 있는 요즘, 테이크아웃 아아 대신 이마트24에 들러 980원 아메리카노를 사먹을 사람은 많지 않을 것 같다.

맛 ★☆☆☆☆

가격 ★★★★☆

재구매의사 ★★☆☆☆

■꿈꾸는미식가(직관적인 맛을 좋아하지만 음식의 레이어를 찬찬히 음미하려고 (나름) 노력함. 먹을 게 눈 앞에 있으면 아무리 배불러도 입안에 가져감. 밥보단 빵. 고수 좋아 코코넛 좋아!)

두 가지 맛 모두 차마 한 모금 이상을 마시지 못했다. 평소 커피를 잘 마시지 않기도 하지만, 블랙은 커피 향이 너무 약했고 맛은 커피도 물도 아닌 이상한(?) 맛이 났다. 스위트는 설탕 맛이 강했고, 어린 아이들이 커피를 마셔보고 싶어서 사먹을 법한 괴짜 커피가 아닐까 싶다. 가격이 큰 메리트지만 진정한 커피와는 거리가 멀어서 '내돈내산'은 절대 안 할 것 같다.

맛 ★★★☆☆

가격 ★★★★★

재구매 의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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