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가 홈런 5방의 화끈한 화력쇼를 앞세워 삼성 라이온즈를 이틀 연속 제압했다.
키움은 28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삼성과 홈경기에서 선발 라울 알칸타라의 호투 속에 홈런 5방을 터뜨리며 9대0으로 승리했다. 10위로 리그 최하위인 키움은 전날에 이어 2연승을 질주했고 7위 삼성은 3연패에 빠졌다.
이날 키움 타자들을 뜨거운 타격감을 자랑했다. 1회말 선두타자 송성문의 솔로홈런에 이어 이주형이 투런홈런을 날려 3대0으로 앞서갔고, 송성문이 2회말 다시 솔로포를 쏘아 올려 4대0을 만들었다. 이 홈런으로 송성문은 2015년 입단 이후 첫 3연타석 홈런을 기록했다. 송성문은 전날 8회말에도 투런홈런을 날렸다. KBO리그를 통틀어 3연타석 홈런은 올 시즌 1호이며 통산 58번째다.
키움은 5회에도 2사 만루에서 스톤 개랫이 가운데 펜스를 훌쩍 넘어가는 만루홈런을 터뜨려 단숨에 8대0으로 달아났다. 스톤의 KBO리그 1호 홈런. 키움은 8회에도 어준서가 솔로홈런을 날리는 등 홈런으로만 9점을 뽑았다.
키움의 선발 알칸타라는 6⅓이닝 동안 삼진 7개를 뽑으며 4안타 무실점으로 막아 승리투수가 됐다. 반면 삼성 선발 원태인은 5회까지 홈런 4개를 포함해 7안타로 8실점(7자책)하고 강판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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