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주력산업인 자동차·조선업과 관련 산업의 산업용지 확충을 골자로 하는 ‘울산미포국가산업단지 미포지구’ 조성사업이 7월부터 진입도로 공사를 시작으로 본격 추진된다.
29일 울산도시공사에 따르면 울산·미포국가산업단지 미포지구 조성사업은 전체 면적 33만 7381㎡에 약 800억 원이 투입되는 사업이다. 산업시설용지는 약 15만㎡ 정도 계획하고 있으며, 자동차·선박 관련 제조와 금속가공 및 운송장비 제조 업종 등을 유치 대상으로 정했다.
이번 사업으로 신규 산업단지 개발이 없던 동구에 새로운 일자리 창출이 기대되며, 오는 2028년까지 완공을 목표로 추진된다. 사업지에는 산업체 근로자와 지역 주민의 안전을 위한 119안전센터 건립 부지도 마련된다.
울산도시공사는 본공사에 앞서 지난 1월 시작한 벌목공사를 마무리했다. 또 사업구역 내 발굴된 문화유적에 대해 국가유산청의 문화유산 심의와 울산시지정문화유산 현상변경 심의를 마쳤다.
울산도시공사 관계자는 “전체 공사가 완료되지 않더라도 공장건축 여건이 마련되는 구간에 대해서는 준공 전 사용을 승인해 신속하게 기업체 공장 건립을 지원할 계획”이라며 “산업시설용지에 대한 분양은 올 하반기에 온비드를 통해 분양공고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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