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소산업 개발 본격화…경남에너지 한국가스공사와 맞손

창원 수소생산기지 기반 영남권 수소산업 활성화 협력

경남에너지 창원 수소기지 전경. 사진 제공=경남에너지

경남에너지가 최근 한국가스공사와 수소 수요처 개발 및 공급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며 수소산업 활성화에 박차를 가하는 모양새다.

30일 경남에너지에 따르면 이번 협약은 창원시와 가스공사가 공동 구축한 ‘창원 수소생산기지’를 중심으로 안정적인 수소공급망을 조성하고 영남권 수요 기반을 확대하기 위한 것이다. 이번 협약으로 양사는 수소 수요처 발굴 및 마케팅, 공급방안 공동 마련, 수급 관련 정보 공유 및 정책 제안 등 수소산업 전반에서 협력 체계를 강화하기로 했다.

주요 협약 내용은 △수소 수요처 발굴 및 마케팅 추진 △창원 수소생산기지를 활용한 공급방안 마련 △수소 수급 관련 정보 공유 및 정책 제안 등이며, 다양한 분야에서 수소산업 육성을 위한 상호 협력을 이어 나가기로 했다.



한국가스공사는 창원 수소생산기지의 사업주로서 생산, 유통, 판매를 총괄하고 있으며, 경남에너지는 위탁운영사로서 안전하고 효율적인 운영을 책임지고 있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수소 수요 확대는 물론 수소생산기지 운영 실적 제고를 기대하고 있다.

경남에너지는 지난해 10월 한국가스공사의 공개입찰을 통해 창원 수소생산기지의 위탁운영사로 선정됐다. 올해 1월부터 일일 최대 10톤 규모의 상업 생산을 안정적으로 이어가고 있다. 생산은 가스공사가 총괄하고 경남에너지는 설비 운영과 안전 관리 전반을 책임지고 있다.

특히 수소산업이 초기 수요 기반 형성 단계인 만큼 경남에너지는 천연가스 공급망을 기반으로 생산 효율성과 품질 향상에 주력하며 수소에너지 안보와 지역 공급망 안정화에도 힘쓰고 있다.

신창동 경남에너지 대표는 “이번 협약은 단순한 운영을 넘어 수소산업 전반에 대한 공동 추진 선언”이라며 “청년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지는 지속가능한 수소 생태계 조성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