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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생명 ‘자산 3조’ 인니 노부은행 경영권 확보

지분 40% 투자 주요 주주 등극

보험업계 최초 해외 은행업 진출

글로벌 종합금융그룹 입지 강화





한화생명(088350)이 인도네시아 재계 6위 ‘리포그룹’이 보유한 노부은행 지분 40%에 투자해 경영권을 포함한 주요 주주 지위를 확보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거래는 한화생명이 국내 보험사 최초로 해외 은행업 진출을 목표로 지난해 5월 리포그룹과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한 이후 약 1년 만에 마무리됐다. 노부은행은 지난해 기준 총 자산 3조 원 규모다. 당기순이익도 2023년 120억 원에서 지난해 279억 원으로 1년 새 2배 이상 급성장 중이다.

한화생명은 “이번 투자를 통해 인도네시아 현지에서 생명보험, 손해보험, 증권·자산운용업에 이어 은행업까지 본격 진출하며 글로벌 종합금융그룹으로서의 입지를 더욱 확고히 하게 됐다”고 자평했다.



한화생명은 디지털 금융 기술력과 노부은행의 현지 오프라인 영업 전략을 결합해 인도네시아 시장의 젊은 고객층 공략에 나설 계획이다. 인도네시아는 30세 이하 인구가 전체 인구의 절반을 차지할 정도로 젊은 고객 비중이 높은 시장이다.

한화생명은 리포그룹과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현지 시장에서 안정적인 수익 기반을 구축할 방침이다. 또 모바일 중심의 금융 플랫폼 고도화, 방카슈랑스 시너지 확대, 현지 특화 상품 개발 등 종합금융 비즈니스로의 확장도 계획 중이다.

김동욱 한화생명 글로벌전략실장은 “국내 보험사 최초로 은행업에 성공적으로 진입해 미래 금융 지형을 선도하는 이정표를 세웠다”며 “디지털 금융 기술과 글로벌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글로벌 종합금융그룹의 모습을 완성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화생명은 ‘현지화 기반 파트너십 구축’과 ‘종합금융 라이선스 확보’ ‘디지털 금융 서비스 강화’ 등 3대 핵심 전략을 앞세워 동남아·미주 등 지역별 차별화 전략을 통해 글로벌 금융 생태계를 확장해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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