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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벌써 3명 사망…"'사람 잡는 더위' 견디려면 이렇게 하세요"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 특보가 발효된 1일 서울광장에서 부채와 양산을 든 시민이 쿨링 포그 아래를 지나며 더위를 식히고 있다. 조태형 기자




연일 무더위가 이어지면서 열탈진(일사병), 열사병 등 온열질환 위험이 높아지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1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지난 5월 15일부터 전날까지 전국 500여 개 응급실을 찾은 온열질환자는 모두 470명이며,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3명이다. 올해는 예년보다 일찍 온열 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했다. 지난해 감시 시작일인 5월20일부터 현재까지의 숫자를 보면 온열 질환자는 454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381명)보다 19.2% 많다.



환자들 중 절반 이상이 열탈진(51.9%)이었으며, 열사병(20.9%)과 열경련(13.4%), 열실신(12.8%) 등이 뒤를 이었다. 일사병으로도 불리는 열탈진은 땀을 많이 흘려 수분과 염분이 적절히 공급되지 못하는 경우 발생한다. 피부가 창백해지며 무력감과 피로, 근육경련, 메스꺼움, 구토, 어지럼증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열탈진 증상 발생 시 시원한 장소에서 휴식을 취하며 물과 이온 음료를 섭취하는 게 좋다. 차가운 수건으로 몸을 닦거나 샤워하면서 체온을 내리는 것도 도움이 된다.

환자의 체온이 40도 이상으로 오르는데도 땀이 나지 않아 피부가 건조하고 뜨거워졌을 때는 열사병을 의심해야 한다. 열사병은 다발성 장기 손상과 기능 장애 등을 유발할 수 있고 치사율도 높다. 열사병으로 의식이 없을 경우에는 질식 위험이 있으므로 물이나 음료수 등을 억지로 먹여선 안 된다. 의식이 없는 환자 발견 시 신속히 119에 신고해야 한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물을 충분히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주는 게 좋다. 술이나 커피는 체온 상승이나 이뇨 작용을 유발하므로, 폭염 시에는 술과 커피를 피하고 생수나 이온 음료 등으로 수분을 섭취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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