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비엘바이오(298380)는 파트너사 아이맵이 이중항체 ‘ABL111’ 단독요법의 임상 데이터를 미국암연구회(AACR)의 임상암연구회지(Clinical Cancer Research)에 발표했다고 2일 밝혔다.
ABL111 단독요법에 대한 임상 1상 데이터는 2023년 및 2024년 유럽종양학회(ESMO)에서 포스터 형식으로 발표됐다. 해당 임상은 위암을 포함한 고형암 환자 75명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이 중 클라우딘18.2 양성의 진행성 또는 전이성 위식도암 환자는 43명이었다. 데이터 분석 결과 이들 43명 중 7명이 부분 관해(PR)를 보여 단독요법의 객관적 반응률(ORR)은 16%로 나타났다.
ESMO 2024에서 발표된 데이터 컷오프 이후 임상에 추가 등록된 2명 중 1명도 PR을 보임에 따라 ABL111(지바스토믹) 단독요법의 ORR은 18%로 증가했다. 질병 통제율(DCR)은 안정병변(SD)을 보인 14명을 포함해 49%였으며 이상반응은 대부분 1~2등급의 경미한 수준으로 보고되었다. ABL111 단독요법에 반응을 보인 환자들의 클라우딘18.2 발현율은 11%에서 100%까지 다양했으며 이를 통해 낮은 클라우딘18.2 발현율을 가진 환자에서도 치료 효과를 보일 수 있는 가능성을 입증했다.
이상훈 에이비엘바이오 대표는 “ABL111 단독요법의 임상 데이터를 권위 있는 국제 학술지 CCR에 처음으로 논문 게재하게 돼 기쁘다”며 “향후 아이맵과의 긴밀한 협력을 바탕으로글로벌 임상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고 병용 임상에서도 유의미한 결과를 도출해 위암 환자들에게 새로운 치료 옵션을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ABL111은 이달 ESMO GI에서 니볼루맙 및 화학치료제 삼중 병용요법에 대한 임상 1b상 데이터도 발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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