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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특검팀 첫번째 수사는 '삼부토건 작전'

주가조작 의혹 연루 '정조준'

본사·주거지 13곳 압수수색

윤석열 전 대통령의 배우자 김건희 여사를 둘러싼 각종 의혹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삼부토건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선 3일 서울 종로구 삼부토건 사무실이 입주한 건물로 특검팀 관계자들이 이동하고 있다. 연합뉴스




민중기 특별검사팀(김건희 특검)이 출범 하루 만에 주가조작 의혹에 연루된 삼부토건을 상대로 첫 강제수사에 착수하면서 전방위적인 압박에 나섰다. 조은석 특별검사팀(내란 특검)도 김주현 전 민정수석을 소환하는 등 연이틀 피의자·참고인 조사를 진행하며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2차 조사의 포석을 깔고 있다.

김건희 특검의 문홍주 특검보는 3일 오후 서울 종로구 KT광화문 빌딩에서 브리핑을 열고 “특검법 제2조 제1호에 규정된 삼부토건 사건과 관련해 삼부토건 본사, 디와이디 등 회사 6곳과 피의자 주거지 7곳 등 총 13곳에 대해 압수수색을 실시했다”며 가장 먼저 준비가 됐고 국민적 관심사가 큰 삼부토건 사건을 1호 수사 대상으로 선정했다. 죄명은 ‘사기적 부정거래 관련 자본시장법 위반 등’이라고 밝혔다.



특검은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자료를 분석해 이종호 전 블랙펄인베스트먼트 대표와 김건희 여사의 관계를 규명할 방침이다. 이 전 대표는 김 여사의 계좌를 관리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으며 김 여사 모녀가 연루된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의 핵심 관계자이기도 하다. 삼부토건이 윤석열 정부의 지원을 받아 2023년 우크라이나 재건주로 분류되면서 5배 이상 주가가 급등한 시기에 이 전 대표가 단체 대화방에 삼부토건을 시사하는 메시지를 보낸 것이 사건의 발단이다. 특검은 이 전 대표가 삼부토건과 김 여사의 연결 고리 역할을 했다고 의심하고 김 여사의 개입 여부를 집중적으로 들여다보고 있다.

내란 특검은 이날 윤 전 대통령의 법률 참모 역할을 해온 것으로 알려진 김 전 민정수석을 서울 서초구 서울고검 특검사무실로 불러 조사했다. 경찰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의 윤 전 대통령 체포영장 집행을 방해한 혐의를 받는 김성훈 전 경호처 차장도 소환했다. 채 상병 사망 사건을 수사 중인 순직해병 특검팀도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 등 주요 관계자들을 출국 금지 조치하는 한편 전방위 압수수색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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