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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과 대화로 민원 해결…발로 뛰는 서울 구청장들

■ 민선8기 3주년 현장행정 주목

현장 구청장실·소통회 열어

구정에 주민 의견 적극 반영

조성명 강남구청장이 1일 충현보호작업장에서 봉사활동을 통해 ‘현장행정’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강남구




민선 8기 구청장들이 1일로 취임 3주년을 맞은 가운데 직접 발로 뛰며 주민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하는 ‘현장 행정’으로 주목 받고 있다. 빠른 민원 해결을 통해 주민들의 불편함을 해소하고, 현실적이고 필요한 정책을 내놓는 등 자치구의 발전을 위한 선순환 구조를 만드는 데 기여한다는 평가가 나온다.

3일 서울 각 자치구에 따르면 강남구는 지난 3년간 5만5129회의 현장 행정을 통해 구민과 직접 소통했다. 구청장이 직접 참석한 주민과의 소통행사 58회를 비롯해 자영업자·소상공인 경제활성화 간담회 10회, 재건축드림지원 태스크포스(TF) 활동 92회, 찾아가는 공동주택 컨설팅 181회를 진행했으며 어르신 및 취약계층의 건강관리를 위한 방문은 5만4342회에 달한다.

특히 조성명 강남구청장은 매달 1~3회의 주민소통회를 열며 주민을 직접 만나는 데 힘 쏟고 있다. 구 관계자는 “장애인복지관부터 여성능력개발센터, 파크골프장 등 주요 구정 현장을 방문해 주민들과 직접 소통하며 실질적인 대책을 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준희 관악구청장이 1일 토크쇼에서 주민들과 소통하고 있다. 사진제공=관악구




재선인 박준희 관악구청장도 주민과의 접점을 더욱 넓히고 있다. 박 구청장은 이달 1일 허심탄회한 토크쇼 ‘구민에게 듣습니다. 관악의 오늘, 그리고 내일’을 통해 주민들을 만났다. 이 자리에서 그는 벤처창업, 지역상권, 청년, 청정, 문화 등 관악의 다양한 변화와 성과를 함께 한 주민들과 솔직 담백한 대화의 시간을 가졌다. 박 구청장은 이날 하루에만 구정 운영 비전과 민선 8기 공약을 담아낸 현장 곳곳을 방문하는 등 광폭 행보를 보였다.

올 4월부터 업무를 시작한 장인홍 구로구청장은 한 달 동안 16개 동을 찾아가 주요 인사들과 간담회를 개최했다. 그는 간담회를 통해 지역 현안과 민원을 듣고, 현장을 직접 찾으며 문제 해결에 나서고 있다. 장 구청장은 “행정 과정에는 주민 의견을 최대한 반영해야 한다”며 “남은 임기 내에도 지역 현안과 관련해 소통을 통한 적극적인 구정 운영을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구청장들의 현장 방문은 각종 민원 해결에 효과적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박강수 마포구청장은 민원 현장을 방문해 문제를 해결하는 ‘현장구청장실’을 취임 이후 현재까지 500회 넘게 진행하면서 취임 초 하루 1000건이 넘던 민원이 최근 15건으로 크게 줄었다. 박일하 동작구청장도 이달에만 15개 동의 주요 현안 사업지를 찾아 주민설명회와 현장점검을 이어가고 있다.

한 자치구 관계자는 “민생 회복을 위해서는 그 중점에 있는 주민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하는 것이 중요하다 보니 구청장들이 더욱 현장 행정에 집중하는 분위기”라며 “주민들의 직접적인 피드백도 바로 들을 수 있는 만큼 구청장들의 현장 행정은 더욱 활발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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