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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엔 타협 없다…현대차그룹, 5년간 美평가서 ‘최고 안전한 차’ 최다 선정

5년간 106개 모델 선정…2위 도요타는 80개

충돌평가기준 상향에도 최고등급 연달아 획득

유로 NCAP도 판매 전기차 모두 최고등급 달성

현대자동차 쏘나타. 사진제공=현대차그룹




현대차(005380)그룹이 최근 5년간 미국의 충돌안전평가에서 ‘최고 안전한 차’에 최다 선정되며 글로벌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최고 수준의 안전성 확보를 통해 글로벌 판매량을 끌어올리는 데도 기여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현대차그룹은 지난 5년간 미국 고속도로 안전보험협회(IIHS)의 충돌안전평가에서 ‘최고 안전한 차'를 의미하는 ‘톱 세이프티 픽(TSP)’ 이상 등급에 총 106개 모델이 선정됐다고 4일 밝혔다. 글로벌 자동차그룹 중 최다 횟수다. 같은 기간 도요타그룹은 80개, 폭스바겐그룹은 62개, 마쯔다는 40개의 모델이 TSP 이상 등급에 선정됐다.

현대차그룹의 최다 선정은 특히 IIHS의 충돌안전평가 기준이 매년 강화되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IIHS는 지난해 정면 충돌 평가에서 운전자 뒷좌석에 작은 체구 여성 또는 12세 아동 탑승을 가정해 작은 체구의 더미를 추가한 까다로운 평가 방식을 도입했다. 올해는 해당 평가 성적이 ‘훌륭함(good)’을 획득해야만 TSP+ 등급을 받을 수 있도록 기준을 더욱 강화했다. 보행자 충돌 방지 평가에도 주·야간 성적 모두 ‘양호함(acceptable)’ 이상을 받아야 TSP, TSP+ 등급을 획득할 수 있도록 기준을 높였다.



업계 관계자는 “기준 충족이 매년 까다로워지는 상황에서 현대차그룹의 최다 선정 기록은 의미가 크다”며 “시장도 현대차그룹 차량의 안전성을 인정하고 구매로까지 이어지는 분위기”라고 설명했다.

현대차그룹은 유럽의 대표 신차 안전성 평가 프로그램인 유로 NCAP에서도 판매 중인 모든 전용 전기차들이 최고 등급을 획득했다. 2021년 아이오닉 5를 시작으로 △아이오닉 6(2022년), △기아(000270) EV6(2022년) △EV9(2023년) △EV3(2025년), △제네시스 GV60(2022년) 등이 최고 등급을 달성하며 안전성을 인정받았다.

그간 현대차그룹은 사고를 예방하고, 불가피한 사고가 발생할 때에도 승객의 상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기술 개발에 매진해왔다. 차량 출시 전 정면·부분정면·측면 등 실제 사고를 재현한 충돌 시험을 차종당 100여 차례 이상 진행하고 있으며, 슈퍼컴퓨터를 활용한 가상 충돌 시뮬레이션을 평균 3000회 이상 실시하고 있다. 이를 통해 사고가 발생할 경우 탑승자에게 미치는 피해를 줄일 수 있는 최적의 차량 구조와 안전장치를 마련했다는 설명이다.

현대차그룹 측은 “최근 해외 시장 주력 모델들이 충돌안전평가에서 최고 수준의 성적을 잇따라 받으면서 소비자들에게 ‘안전하고 상품성이 높은 자동차’라는 인식이 확산돼 판매가 늘어나고 있다”고 강조했다. 현대차그룹의 해외 시장 판매량은 2021년 약 540만 대, 2022년 약 561만 대, 2023년 약 597만 대, 2024년 약 598만 대로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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