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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하대병원, 케냐 국립의과대학 의료진 현지 교육…총 138명 참여

응급 및 중환자관리 교수법 역량 강화

보건부와 협력, 응급·중환자관리 교육

인하대병원 입원의학과 김정수 교수가 케냐 나이로비에서 신속대응 시스템 교육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인하대병원




인하대병원이 케냐 국립의과대학(KMTC) 및 케냐타 국립병원(KNH) 의료진을 대상으로 현지에서 ‘응급 및 중환자관리 교수법 역량 강화 연수’를 진행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연수는 코이카(KOICA·한국국제협력단)가 주관하고 인하대병원이 수행기관으로 참여하는 3개년 사업(2024~2026)의 2차 연도 프로그램이다.

인하대병원은 사업책임자인 입원의학과 김정수 교수를 비롯해 응급의학과 신승열 교수, 입원의학과 박미화교수, 국제협력팀 실무진 등을 파견해 교육을 진행했다.



이번 2차 연도 교육에는 케냐 국립의과대학 교수진과 케냐타 국립병원 의료진 등 50명이 직접 참여했으며, 케냐 보건부와 기타 병원 관계자 88명이 온라인으로 실시간 참여해 총 138명이 연수에 함께했다. 인하대병원은 지난해 1차 연도 사업으로 케냐 국립의과대학 의료진 15명을 국내로 초청해 연수를 진행한 바 있다.

강의는 실제 환자 치료 사례를 바탕으로 한 실습 중심으로 구성됐다. 주요 내용은 △중환자 전문인력으로 조직된 ‘신속대응 시스템의 설계와 개요’ △신장이 제 기능을 하지 못할 때 24시간 혈액을 천천히 정화해 주는 ‘지속적 신대체요법(CRRT)’ △응급실에서 빠르게 상태를 파악하고자 사용하는 간편 초음파 검사 ‘포커스(POCUS)’ 등이다.

인하대병원 의료진은 케냐 국립의과대학과 국립병원 내 응급실과 중환자실을 둘러보며 현장 상황을 점검했고, 케냐 보건부와의 공식 면담에서 향후 연계사업과 의료 질 향상 방안을 논의하기도 했다.

김정수 교수는 “이번 연수는 단순한 강의가 아니라, 현지 의료진과 직접 호흡하며 실제 상황을 기반으로 실습 중심 교육을 진행했다는 데 의미가 크다”며 “내년 연수는 케냐 현지 커리큘럼을 함께 개정하고, 더 체계적인 교육 시스템을 설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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