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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 한달, 李대통령·민주당 지지율 '쌍끌이 상승'…"李 국정 수행 만족"65%

한국갤럽, 취임 후 두 번째 조사

'긍정' 전주 대비 1%포인트 늘어

민주당, 46%로 3%P 증가…국힘 22%

이재명 대통령이 3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대통령의 30일, 언론이 묻고 국민에게 답하다' 기자회견을 하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취임 한 달을 넘긴 이재명 대통령과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의 지지율이 각각 상승하며 초반 국정 운영에서 긍정적인 흐름을 이어가는 데 성공했다.

한국갤럽이 1~3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이 대통령의 직무 수행을 긍정 평가한 비율은 65%로 전 주(64%) 대비 1%포인트 증가했다.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 평가는 21%에서 23%로 2%포인트 늘었다.

이 대통령의 직무수행 긍정 평가는 광주·전남(90%), 40대(81%)에서 가장 높았다. 성별로 보면 남성과 여성 모두 65%가 ‘잘하고 있다’고 응답해 균형을 맞췄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에서 94%가 만족감을 보인 반면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25%만이 긍정 평가를 내렸다.

이 대통령에 대해 긍정 평가를 내린 조사 대상자들은 그 이유로 ‘추진력·실행력·속도감’(15%)을 가장 큰 요인으로 꼽았다. 이어 △경제·민생(13%) △소통(10%) △전반적으로 만족(8%) △직무 능력·유능함(6%) 등이 언급됐다. 반대로 직무 수행에 부정 평가를 내린 이들은 ‘과도한 복지·민생지원금’(14%), ‘외교’(11%), ‘도덕성·자격 미달’(11%) 등을 이유로 내세웠다.



이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에 대한 갤럽 조사가 지난주 처음 실시된 가운데 2주 연속 60% 대의 흐름을 이어갔다. 이와 관련해 이 대통령은 3일 기자회견에서 “60%는 그렇게 높은 숫자는 아닌 것 같다”며 “이 시기에 문재인 전 대통령은 80%였다”고 신중한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역대 대통령 중 취임 후 첫 직무 수행 긍정률이 이 대통령보다 높았던 경우는 김영삼(71%)·김대중(71%)·문재인(84%) 전 대통령 정도다. 윤석열 전 대통령은 첫 조사에서 52% 지지율을 기록한 바 있다.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달 26일 국회에서 추가경정예산 시정연설을 위해 본회의장에 입장해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의 박수를 받으며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초반 국정 운영이 긍정 흐름으로 가면서 민주당의 지지율도 상승 흐름을 보였다. 민주당 지지율은 46%로 전 주 대비 3%포인트 올랐다. 반대로 정국 주도권을 내주고 내홍 위기에 놓인 국민의힘은 지난주보다 1%포인트 내려간 22%에 머물면서 3주 연속 30% 미만 지지율에 그쳤다. 조국혁신당과 개혁신당은 나란히 3% 지지율을 기록했다.

한편 당권 레이스가 진행 중인 민주당 대표 경선 선호도 조사에서는 정청래 의원 지지율이 32%, 박찬대 의원 지지율이 28%로 각각 나타났다. 의견을 유보한 비율이 40%에 달해 결과를 예단하기 어렵다. 민주당 지지층으로 한정하면 정 의원 47%, 박 의원 38%였다.

이번 조사는 무작위 추출된 무선전화 가상번호를 표본으로 전화 조사원 인터뷰 방식(CATI)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12.1%이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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