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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글로비스 '자율비행 드론'으로 재고관리 효율 UP

재고조사 시간 300 → 30분 단축

美공장 내 2기 추가 투입 예정

현대자동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 통합물류센터에 투입된 자율비행 드론. 사진 제공=현대글로비스




현대글로비스(086280)가 물류 관리에 자율비행 드론을 투입해 유의미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 현대글로비스는 자율비행 드론을 꾸준히 늘려나가면서 업무 효율을 향상시켜나갈 계획이다.

현대글로비스는 7일 카메라 비전 기술 기반의 자율비행 드론을 물류센터 재고 관리에 투입해 업무 효율화를 이뤄냈다고 밝혔다. 회사 측은 올 상반기부터 자율비행 드론 2대를 미국 조지아주 엘라벨에 위치한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아메리카(HMGMA) 내 통합 물류센터에 투입해 자동차 반조립 부품 재고 조사에 활용하고 있다.

드론이 투입되면서 재고 조사 시간은 1회 평균 300분에서 30분으로 90% 이상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지상 3.5m 이상에 위치하거나 사각지대에 있어 사람이 놓치기 쉬운 물품의 재고를 쉽게 파악할 수 있으며 시간 구애를 받지 않고 언제든 재고 조사가 가능해 업무 효율성이 크게 향상됐다.



투입된 자율비행 드론은 기체 이동 시 거리와 속도를 추정하는 컴퓨터 비전 기술과 관성 측정 장치를 이용해 물류센터 내에서 자율비행이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현재 상용화된 드론 대부분은 GPS를 기반으로 움직이기 때문에 도심이나 건물 내부 등에서는 정교한 작동에 한계가 있지만 현대글로비스가 도입한 드론은 카메라와 비전 기술을 통해 GPS 없이도 실내 비행이 가능하다.

보관 중인 물품의 위치를 확보해 재고를 파악할 수 있도록 어안(Fisheye) 카메라와 스테레오 카메라, 거리 센서 등도 갖췄다. 또한 드론 배터리의 충전 정도와 수명의 실시간 측정 및 배터리 교체 작업도 이착륙 시설인 베이스 스테이션에서 인력의 개입 없이 자동으로 진행된다.

현대글로비스는 향후 HMGMA 통합 물류센터에 드론 2대를 추가로 도입할 예정이다. 운영 중인 다른 물류센터에도 드론 활용 재고 조사 기술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 현대글로비스 관계자는 “급변하는 물류 산업 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신기술 확보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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