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금천구는 본격적인 여름철을 맞아 7월 한 달간 매주 금요일을 ‘동네방네 방역데이’로 정하고 민·관이 함께 방역을 실시한다고 7일 밝혔다. 모기 등 해충으로 인한 주민 불편을 줄이고 감염병을 예방하기 위해서다.
구에 따르면 보건소 방역처리반과 10개 동 주민자율방역단이 각 지역에서 방역을 진행한다. 특히 민원이 자주 발생하는 지역과 방역 취약지를 중심으로 분무소독을 집중적으로 실시할 예정이다.
구는 여름철 해충 예방을 위한 다양한 방역 활동을 추진한다. 방역 취약지역은 주 1회 이상 정기 방역하고 민원 발생 시에는 수시 긴급 대응체계를 운영한다. 각 동 주민자율방역단도 연무·분무 방역을 수시로 진행하며 유수지 등에는 유충 박멸을 병행해 방역의 효율성을 높인다. 다중이용시설·공동주택 등 소독의무대상시설에서는 자체적으로 정기 소독이 이행될 수 있도록 관리를 강화할 계획이다.
특히 올해는 해충을 유인해 포획하는 포충기를 17대 추가 설치해 총 116대를 운영한다. 안양천 산책로, 공원 등 구민 이용이 많은 곳을 설치 장소로 선정했다. 야외활동 공간에는 해충기피제 분사기 3대를 추가해 11대로 늘렸다.
유성훈 금천구청장은 “여름철 집중적이고 친환경적인 방역을 통해 감염병을 예방하고 쾌적한 생활환경을 조성해 구민 불편을 최소화하겠다”며 “7월 한 달간 매주 금요일 운영되는 ‘동네방네 방역데이’를 중심으로 구민과 함께하는 효과적인 방역을 이어가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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