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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안해서 발리 비행기 예약하겠나"…인도네시아 화산, 2주 만에 또 폭발

7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동부 소순다 열도 플로레스섬에 있는 르워토비 라키라키 화산이 분화, 상공 높이 화산재와 가스를 뿜어내고 있다. AP=연합뉴스




인도네시아 화산이 또다시 폭발해 발리를 오가는 항공편 수십 편이 취소됐다.

7일(현지시간) AP·AFP·블룸버그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5분께 인도네시아 동부 소순다 열도 플로레스섬에 위치한 레워토비 라키라키 화산이 분화했다. 이번 폭발로 화산재가 최대 18㎞ 상공까지 치솟았다.

이 영향으로 발리 응우라라이 국제공항을 비롯해 한국, 호주, 싱가포르를 오가는 국내·국제선 항공편 최소 24편이 결항했다. 발리 공항을 운영하는 아흐마드 샤우기 샤합 총괄매니저는 “현재 결항된 항공편은 호주 버진오스트레일리아, 콴타스, 젯스타, 한국 에어부산, 인도네시아 에어아시아 인도네시아 등”이라고 밝혔다.



레워토비 라키라키 화산은 지난달 18일에도 화산재를 내뿜어 발리 공항 항공편 수십 편이 취소된 바 있다. 당시 운항은 하루 만에 재개됐지만, 화산재로 인한 항공 대란이 발생한 지 불과 2주 만에 다시 폭발한 것이다.

인도네시아 지질연구소에 따르면 화산 비탈을 따라 최대 5㎞까지 암석과 용암이 섞인 가스 구름이 흘러내리는 현상도 관측됐다. 드론 촬영 영상에서는 분화구를 가득 채운 용암과 깊은 마그마의 움직임도 확인됐다.

앞서 화산감시기구는 지난 6월 18일 폭발 이후 화산 경계 단계를 최고 수준으로 격상했고 출입 금지 구역도 반경 7㎞로 확대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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