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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尹 구속실질심사 당일 기동대 2000명 현장 투입

"불법행위는 엄정 대응"

윤석열 전 대통령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하루 앞둔 8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 앞에 경찰버스가 배치돼있다. 윤 전 대통령의 영장실질심사는 9일 오후 2시 15분 남세진(사법연수원 33기) 영장전담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다. 연합뉴스




윤석열 전 대통령의 재구속 여부를 판단하기 위한 법원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구속실질심사)을 하루 앞두고 경찰이 심사 당일 기동대 2000여 명을 현장에 투입한다고 밝혔다.

서울경찰청은 8일 출입기자단 공지를 통해 9일 오후 2시 15분 윤 전 대통령의 영장실질심사에 대비해 기동대 30여개 부대 소속 기동대원 2000여 명을 투입하겠다고 밝혔다. 안전펜스 등 차단 장비 350여점 또한 현장에 배치하겠다고 전했다.

경찰은 “찬반단체 다수가 집결할 것으로 예상하면서 충분한 경력과 장비를 동원해 상황을 안정적으로 관리하겠다”며 “불법폭력행위에 대해서는 무관용원칙으로 엄정대처하겠다”고 밝혔다.

경찰은 지난 1월 서부지방법원 폭동 사태를 언급하며 이와 유사한 폭력행위가 시도되거나 발생할 경우 캡사이신 분사기 등 가용장비를 최대한 사용하는 한편, 행위자는 현장에서 검거하고 불법선동자 등에 대해서도 끝까지 추적하겠다고 경고했다.



윤 전 대통령의 영장실질심사는 9일 오후 2시 15분 남세진(사법연수원 33기) 영장전담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다. 3월 8일 법원의 구속 취소 결정으로 풀려난 지 4개월 만에 재차 구속 기로에 놓인 것이다. 앞서 이달 6일 내란 특검은 특수공무집행방해, 대통령경호법 위반,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허위공문서 작성 등 혐의로 윤 전 대통령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윤 전 대통령은 9일 직접 출석할 예정이다. 종료 후에는 서울구치소 또는 서울중앙지검 유치 장소에 인치 및 유치된다. 윤 전 대통령은 1·2차 내란 특검 조사에서 혐의를 부인했던 만큼 영장실질심사에서도 적극적으로 본인 의견을 피력할 것으로 보인다. 윤 전 대통령에 대한 영장 발부 여부는 9일 밤 늦게나 10일 새벽께 판가름날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보수 및 진보 단체들의 집회도 동시다발적으로 열릴 예정이다. 윤 전 대통령 지지자 단체인 신자유연대 등은 중앙지법 남문 인근에서 오후 1시부터 집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진보성향인 촛불행동은 다음 날 오전 11시 30분부터 중앙지법 동문 앞에서 '윤석열·김건희 구속 퍼포먼스' 집회를 연다. 이외에도 다른 단체들과 유튜버 등도 서초동 일대에서 영장심사일 전후로 잇따라 집회를 열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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