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의대 교수 정은경보다 잘 번다”…정은경 후보자 장남, 무슨 직업이길래?

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뉴스1




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의 아들이 의사인 어머니보다 더 많은 연봉을 받는 것으로 드러났다. 최근 계속되고 있는 의대 선호 현상과 이공계 기피 분위기 속에서, 이공계 진출이 경쟁력 있는 선택이 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는 해석이 뒤따른다.

8일 국회에 제출된 정 후보자 인사청문회 자료에 따르면, 장남 A씨(32)는 국내 대기업 산하 경영개발원에서 인공지능(AI) 분야 연구원으로 근무 중이다. 그는 한국과학기술원(KAIST)을 졸업했고 전문연구요원으로 병역 의무도 수행했다.

국회에 전달된 자료에 따르면, A씨는 올해 상반기 기준으로 급여 3270만원, 상여금 4569만원을 수령해 총 7839만원의 소득을 올린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대 의대를 졸업한 가정의학과 전문의 정 후보자는 2023년 9월부터 서울대 의대 교수로 재직 중이며, 같은 기간 서울대병원으로부터 지급받은 금액은 7576만원이었다.



즉 공학도 출신 AI 연구원인 아들이 의대 교수로 재직 중인 어머니보다 상반기 수입이 더 많았다. 다만 지난해 기준 연봉은 정 후보자가 1억5927만원, A씨가 1억4603만원으로, 정 후보자의 소득이 더 높았다. 그럼에도 A씨의 작년 연봉은 정 후보자가 과거 질병관리청장 재임 당시 받았던 연봉(2021년 1억4533만원, 2020년 1억4128만원)을 웃돌았다.

정 후보자의 배우자(64)도 서울대 의대를 졸업한 가정의학과 전문의로, 현재는 인천에 위치한 한 병원에서 과장으로 일하고 있다. 자료에 명시된 바에 따르면 이 병원에서의 연간 수입은 지난해 1억8942만원, 2023년 1억8101만원이었다. 이전에는 경남 창녕의 요양병원에 몸담으며 2022년 한 해 동안 1억2510만원을 벌어들였다.

또 자료에는 정 후보자의 두 아들 A씨와 B씨(31)가 억대 재산을 보유하고 있는 사실도 포함돼 있었다. A씨는 2024년형 싼타페 하이브리드(4344만원)와 함께 예금 3억2744만원, 주식 6251만원을 소유한 것으로 신고했다. 동생인 B씨는 예금 1억8443만원, 주식 6249만원을 보유 중이며, 형과 마찬가지로 이공계인 포항공대를 졸업한 것으로 확인됐다.

“의대 교수 정은경보다 잘 번다”… 정은경 후보자 장남, 무슨 직업이길래?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