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인천세종병원, 국내 최초 초고도비만 환자 대상 로봇수술 성공…다빈치SP 단일공 로봇 장비 활용

다빈치 로봇장비 초고도비만 수술 ‘적합’

경험 풍부한 마취과 전문의와 협력 필수

인천세종병원 이성배 로봇수술센터장(외과)이 초고도비만 환자를 대상으로 다빈치SP 단일공 담낭 로봇수술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인천세종병원




인천세종병원이 다빈치SP 단일공 담낭 로봇수술 장비를 활용해 초고도비만 환자 수술에 성공했다고 9일 밝혔다. 다빈치SP 단일공 로봇수술 장비를 활용한 초고도비만 환자의 담낭 수술은 국내 최초다.

인천세종병원은 최근 A씨(27·여)를 대상으로 다빈치SP 단일공 로봇수술 장비를 활용해 수술을 시행했다. 만성 담낭염으로 극심한 상복부 통증, 구토, 설사 등을 보이던 A씨는 수술을 마치고 회복해 3일 후 퇴원했다.

A씨는 키 165.8㎝, 체중 146㎏으로 체질량지수(BMI) 53.11의 초고도비만 환자다. 초고도비만 환자는 일반인에 비해 수술 과정에서 다양한 위험 요소를 동반하게 된다. 무엇보다 체내 지방량이 많아 수술 시 수술 부위의 시야 확보가 어려워 수술 시간의 증가 및 수술 난이도의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다.

이번 초고도비만 환자에 대한 담낭 수술에서 다빈치SP 단일공 로봇수술 장비는 다양한 위험성을 해소하는 역할을 했다.

초고도비만 환자는 절개 부위가 클수록 회복이 더딜 수 있는데, 단일공 로봇수술은 배꼽에 1개의 작은 절개만으로 수술이 가능해 통증과 조직 손상을 줄이고 회복 속도를 높일 수 있다. 흉터를 줄이면서 미관상 만족도도 높다.



또 고화질(Full HD) 3차원 시각 기능과 15배 확대 가능한 카메라와 540도로 자유자재로 움직이는 로봇 팔(관절)은 정교함과 안전성을 더욱 끌어올린다.

몸속 좁은 공간에서 자유자재로 움직이기 때문에 수술 시야 확보에서 용이하고, 수술 시간 단축도 가능하며, 출혈과 감염 등 수술 위험성을 최소화할 수 있다.

초고도비만 환자의 수술은 무엇보다 경험이 풍부한 마취과 전문의와의 협력이 필수다. 인천세종병원은 국내 유일 심장전문병원을 보유한 혜원의료재단 세종병원의 심뇌혈관 치료 노하우와 협진 체계를 공유하고 있다.

경인 지역 종합병원 최초로 단기간 단일공 로봇수술 500례를 달성하는 등 로봇수술에 대한 풍부한 경험과 노하우도 갖추고 있다.

집도의 이성배 로봇수술센터장(외과)는 “단일공 로봇수술은 초고도비만 환자에게서 기존 개복수술이나 복강경수술보다 여러모로 유리한 선택이 될 수 있다”라며 “앞으로도 숙련된 전문의의 진료를 통해 환자의 상태를 정확히 평가하고, 최적의 수술 방법과 치료 계획을 수립해 안전한 수술을 시행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