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광진구 자양4동 A구역이 재개발을 통해 최고 49층, 2999가구 한강변 아파트로 재탄생한다.
광진구는 자양4동 A구역 주택정비형 재개발사업 정비계획 결정과 정비구역 지정을 고시했다고 9일 밝혔다. 자양4동 A구역은 자양4동 57-90번지 일대 13만 9130㎡ 규모다. 지하철 7호선 자양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고, 재개발이 추진 중인 성수전략정비구역과 맞닿아있어 시너지가 기대된다.
이 곳은 2022년 12월 신속통합기획 후보지로 선정되면서 정비사업에 시동을 걸었다. 이후 주민대표단 구성 등을 마치고 2년 6개월 만에 정비계획을 수립했다. 계획안에 따르면 제1·2종(7층 이하 포함) 일반주거지역에서 제3종 일반주거지역으로 용도지역이 상향됐다. 법적상한용적률인 300%까지 개발이 가능하다. 이를 통해 최고 49층, 총 2999가구 규모의 한강변 입지를 갖춘 대단지로 건립할 계획이다.
김경호 광진구청장은 “이번 정비구역 지정으로 자양4동 노후 주택가에 양질의 대단지 주택이 공급돼 주거환경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조합설립과 사업시행계획 인가 등 후속 절차가 신속히 진행되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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