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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대통령 "정부가 뭘 도와줄 수 있느냐"에 대한 모범 답안 제시한 노관규 순천시장

■국정기획위 '순천' 방문해 극찬한 이유

"왜 무엇을 위해 예산이 필요한지 분명해"

이재명 정부 실용주의와 가장 와닿는 보고

노 시장 주요 현안 정확하게 전달하고 어필

노관규(왼쪽) 순천시장과 박규섭(가운데) 국정기획위원회 대외협력국장 등 관계자들이 9일 순천만국가정원을 순회하고 있다. 이날 박규섭 국장은 “순천은 가장 준비가 잘 된 도시”라고 극찬했다. 사진 제공=순천시




“다른 도시와 다르게 순천은 ‘왜’, ‘무엇을’ 위해 예산이 필요한지가 분명하다.”

이재명 정부의 인수위원회 역할을 수행하는 국정기획위원회와 국민권익위원회가 합동으로 9일 전남 순천을 방문하고 이 같은 극찬을 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광주·전남 타운홀 미팅에서 “정부가 뭘 도와줄 수 있느냐”에 대한 발언이 여전히 회자가 되고 있는 가운데 순천의 리더는 정확하게 현안을 조목조목 전달하고 절실함을 어필했다.

노관규 순천시장은 균형발전을 이끌 미래전략 7대 과제와 관련, 왜 정부의 관심과 함께 국비가 필요한지 역설했다. 이에 대한 호평은 이어졌고, 주요 현안사업들에 대한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국정기획위원회는 향후 5년간 추진할 새정부의 국정과제를 수립 중이며, 국가권익위원회와 함께 권역별 거점도시를 순회하며 지역의 목소리를 듣고 있다. 앞서 강원권(강릉·춘천), 호남권(목포)에 이어 이날 인구․교통 거점도시인 순천을 방문함으로써 지역의 국정 반영 가능성에 대한 기대가 한층 높아지고 있다.

이날 노관규 시장은 정원워케이션센터에서 박규섭 국정기획위원회 대외협력국장에게 순천만 보전부터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개최, 문화콘텐츠·바이오산업 등 끊임없이 미래를 창조해 온 혁신적 사례를 설명했다.



이어 전략과제로 미래 농생명·식품 거점 K-그린바이오 산업 육성, 글로벌 문화산업의 메카 K-디즈니 조성, 전남 우주방산 클러스터·국가산단 조성, 서남해안 생태·해양·치유 관광벨트 조성, 경전선·전라선 초광역 철도교통망 확충, 국립순천대–국립목포대 통합 국립의과대학 설립, 세계유니버시아드 대회 유치 지원 등을 요청했다.

국정기획위원회는 간담회 이후 농촌과 지역소멸 위기 속에 새로운 이정표를 만들고 있는 승주 그린바이오산업 혁신 클러스터를 현장 방문 대상지로 선정하고 전격 방문했다.

노관규 순천시장은 “농어업 중심의 전남 산업구조를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전환하기 위해 바이오·발효재단, 미생물센터, APC 등 지역 인프라를 활용한 그린바이오산업을 육성중이다”며 “기업들이 요구하는 산업 집적화를 위해 원료 산업화시설과 물류터미널 구축 등 국가적 지원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린바이오산업 육성지구 지정과 국비 1200억 원 등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에 박규섭 대외협력국장은 “현 정부 실용주의와도 가장 와닿는 보고이며, 가장 잘 준비된 도시다. 역할을 잘하고 계시므로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을 것이다”고 화답했다.

한편 이날 승주 현장에는 지역 주민 등 500여 명이 함께해 지역 발전에 대한 염원과 지지를 보냈다.

국정기획위원회는 이번 현장 방문에서 건의된 사업들과 국민 제안을 종합하여 분과위원회 등 논의를 거쳐 8월 중순까지 국정과제를 수립할 예정이다.

순천시는 이에 발맞춰 지역 전략사업이 반영될 수 있도록 적극 대응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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