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상장사 손오공(066910)은 자동차 쇼핑몰 ‘서서울모터리움’과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를 통해 모빌리티 기반 신규 수익 모델을 본격적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회사 측은 이번 사업이 김득명 사내이사 내정자와의 시너지를 낼 것으로 보고 있다. 김 이사는 오토플러스 대표 시절 ‘리본카’ 브랜드를 직접 론칭하고, 출고 5년·10만km 이하 무사고 차량을 신차 수준으로 재인증·상품화하는 체계를 구축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인천 청라에 ATC(Autoplus Trust Center)를 설립하기도 했다.
손오공과 협약을 체결한 서서울모터리움은 지하 5층, 지상 12층 규모의 자동차 전용 첨단 빌딩으로, 대지면적 약 7470㎡(2260평), 건축연면적 약 71887㎡(21746평)의 중고차 멀티플렉스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중고차 유통 및 판매 전략 공동 수립 △리스·렌탈 기반 상품 공동 개발 △마케팅 및 브랜드 공동 운영 △재고차량 금융 연계 및 운용 효율화 △매매단지·물류·플랫폼 등 인프라 공동 활용 등 중고차 사업 전반에서 다각도로 협력할 계획이다.
김득명 손오공 사내이사 내정자는 “국내 최대 자동차 쇼핑몰인 서서울모터리움과의 협력은 단순한 유통을 넘어 콘텐츠와 금융을 결합한 새로운 중고차 가치사슬(Value Chain)을 구축하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중고차 사업을 손오공의 새로운 성장 축으로 삼아 안정적인 수익원 확보와 기업가치 제고를 동시에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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