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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당 체크하는 바비?"…'당뇨병 앓는' 바비 출시, 시각장애·다운증후군 이어 또 히트?

제1형 당뇨병(선천성 당뇨병)을 앓는 바비 인형. 사진=마텔




미국 장난감 제조사 마텔이 제1형 당뇨병 환자의 특성을 반영한 바비인형을 출시했다. 이 인형을 통해 당뇨병을 앓는 어린이·청소년들에게 희망을 전달하고 당뇨병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겠다는 취지다.

9일(현지시간) CNN 등 외신에 따르면 이번에 공개된 바비는 팔에 연속혈당측정기, 허리에 인슐린 펌프를 착용한 모습이다. 인형이 들고 있는 휴대전화 화면에는 실시간 혈당 수치를 보여주는 앱이 띄워져 있으며 표시된 수치(130mg/dl)는 당뇨병 환자의 목표 혈당 구간(70~180mg/dl) 내 수치다.

인형의 하늘색 가방 안에는 혈당 관리에 필요한 의료용품과 응급 간식이 들어 있으며 바비가 착용한 파란색 물방울 무늬 상의도 당뇨병 인식 개선의 상징 색상과 문양을 반영했다.

이 인형은 당뇨병 연구재단 '브레이크스루 T1D'와의 협업을 통해 제작됐다. 재단의 마케팅 담당자이자 당뇨병 당사자인 에밀리 마즈레쿠는 인형 기획에 2년간 참여했으며, 실제 당뇨병 환자와 가족들의 이야기를 반영했다. 바비 휴대폰에 표시된 혈당 수치는 마즈레쿠 본인의 실제 수치를 기반으로 설정된 것이다.

이번 제품은 마텔의 다양성 인형 라인업인 '패셔니스타' 시리즈의 일환으로 출시됐다.



과거 출시된 지팡이를 사용하는 시각장애인 바비(왼쪽), 다운증후군 바비. 사진=마텔


앞서 해당 시리즈에는 다양한 피부색과 체형을 가진 인형은 물론 보청기를 착용한 바비, 지팡이를 사용하는 시각장애인 바비, 의족을 착용한 바비, 백반증을 표현한 바비 등이 포함돼 있다.

마텔 측은 “더 많은 사람들이 자신을 닮은 바비를 만날 수 있을 때 더 큰 공감과 감동이 생긴다”고 밝혔다.

회사에 따르면 시각장애인 바비와 다운증후군 바비는 지난해 가장 인기 있었던 패셔니스타 인형 중 하나였다.

"혈당 체크하는 바비?"…'당뇨병 앓는' 바비 출시, 시각장애·다운증후군 이어 또 히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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