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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교습가 정혜윤, 아시아 여성 최초 PGA 마스터 프로 취득

미국 PGA 마스터 프로 자격을 취득한 정혜윤. 사진 제공=정혜윤 프로




미국에서 골프교습가로 활동하고 있는 정혜윤 프로가 아시아 여성 최초로 미국 PGA 마스터 프로 자격을 취득해 화제다.

미국 PGA(Professional Golfers’ Association of America)에서 인증하는 최고 수준의 교육 자격인 PGA 마스터 프로페셔널(Master Professional) 자격은 PGA Class A 멤버 자격을 취득한 이후 최소 10년 이상의 현장 경험을 갖춘 골프 지도자만이 도전할 수 있을 정도로 매우 까다로운 조건을 요구한다. 단순한 레슨 실력이나 경력 뿐 아니라 교습 철학, 티칭 기술, 커리큘럼 개발 역량, 시뮬레이터 활용 능력, 아카데미 운영 전략 등 골프 교육 전반에 걸친 전문성을 종합적으로 평가받는 고난도 프로그램이다.

프로그램이 도입된 1969년 이후 454명만이 이 자격을 취득하고 있으며 지난 4월 정혜윤 프로는 여성으로는 13번째, 아시아 여성으로는 최초로 이 자격을 취득했다.



현재 정혜윤 프로는 미국 캘리포니아 뉴포트 코스트에 위치한 세계적인 럭셔리 리조트 펠리칸 힐 골프클럽에서 활동 중이다. 맞춤형 레슨을 진행하면서 고객 응대, 첨단 기술 기반의 데이터 분석, 체계적인 팀 운영 등의 실무 경험을 쌓아 왔다.

미국 PGA 마스터 프로 자격을 취득한 정혜윤. 사진 제공=정혜윤 프로


2024년에는 이 같은 경험을 바탕으로 캘리포니아 라구나니겔에 13개 타석 규모의 프리미엄 인도어 골프 아카데미 ‘The Golf Lot’을 설립했고 현재 4명의 PGA Associate들과 함께 일하고 있다. 교육 수준 향상과 서비스 운영을 직접 감독하고 있을 뿐 아니라 시설 운영, 티칭 콘텐츠 개발, 인력 교육, 마케팅 전략까지 현장 리더로 모든 부분을 총괄하고 있다.

20년 이상의 티칭 경력을 보유하고 있는 정혜윤 프로는 주니어 선수들의 실력 향상과 미국 대학 진학 그리고 PGA Associate 대상의 지도자 양성에 특화되어 있다는 평가다. 정혜윤 프로는 앞으로 더 많은 지도자 양성과 주니어 골퍼 육성, 그리고 한국뿐만 아니라 중국을 포함한 아시아권 골프 교육 협력 프로그램 확대를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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