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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까지 찜통더위…다음주에도 폭염특보

더운 수증기 유입으로 폭염 지속

16~17일 수도권·강원에 장맛비

외출 자제 등 온열질환 대비 필요

폭염이 이어진 6일 서울 청계천에서 시민들이 물에 발을 담그거나 그늘에서 휴식을 취하는 등 더위를 피하고 있다. 성형주 기자




이번 주말까지 폭염이 이어지는 가운데 다음 주 중반에 비 소식이 예고됐다. 다량의 수증기가 유입되면서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내릴 예정이지만 ‘찜통더위’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기상청은 10일 북태평양고기압과 티베트고기압의 영향으로 현재 수준의 폭염이 이번 주말까지 계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두 고기압이 동시에 우리나라 상공을 덮고 있는 탓에 며칠째 강한 더위가 이어지고 있다. 특히 이번 주까지는 동풍이 불면서 서쪽 지역을 중심으로 폭염이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

일요일인 13일 전후로는 북쪽 대기에 저기압성 소용돌이가 자리하고 기압골이 지나면서 두 고기압이 와해할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서풍을 타고 고온 다습한 수증기가 유입되면서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무더위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14일 아침 기온은 21~25도, 낮 기온은 29~34도로 여전히 평년 기온을 웃돌 것으로 예측됐다.



폭염특보도 다음 주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폭염주의보는 ‘일 최고 체감온도가 33도 이상인 상태’, 폭염경보는 ‘일 최고 체감온도가 35도 이상인 상태’가 이틀 이상 지속할 것으로 예상되면 발령된다.

16일과 17일에는 중부지방에 장맛비 소식이 있다. 북쪽 기압골 영향을 받아 수도권과 강원 영서를 중심으로 비가 예보됐다. 18일에는 뜨거운 열대 수증기가 북상하면서 충청권과 남부·제주 지역에 많은 비가 예상된다. 유입되는 수증기량이 많아 20일까지 강수가 이어질 가능성도 있다. 제주와 남부지방은 각각 지난달 26일과 이달 1일 장마 종료가 선언돼 이번 비는 장맛비에 포함되지 않는다.

비가 온 뒤에도 평년보다 높은 기온을 기록할 가능성이 높다. 기상청은 “현재까지 북쪽 찬 공기에 대한 불확실성이 크고 북태평양고기압 남쪽에서 열대 요란이 발달할 가능성 등 변수가 많다”고 밝혔다. 이어 “온열질환 발생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며 “야외 활동과 외출을 자제하고 식중독 예방을 위해 음식 관리를 철저히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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