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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 간염백신 개발 기여' 노현모 교수 별세

'한국인 고유 B형 간염 바이러스' 분리

노현모 서울대 명예교수. 유족 제공




한국인 고유의 B형 간염 바이러스를 분자생물학적으로 분리하는 데 성공해 국산 간염 백신 생산의 기반을 구축하는 데 기여한 노현모 서울대 명예교수가 13일 오전 6시 40분께 세상을 떠났다고 유족이 전했다. 향년 88세.

충남 홍성에서 태어난 고인은 서울대 생물학과를 졸업한 뒤 1970년 미국 플로리다주립대에서 분자유전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10년간 세인트루이스대 분자바이러스연구소와 미 국립암연구소 연구원으로 재직하다 1980년 귀국해 서울대 동물학과 교수로 부임했다.



고인은 1983년 ‘한국인 고유의 B형 간염 바이러스’를 분자생물학적으로 분리하고 염기 서열을 밝혀 국내 간염 치료의 기반을 구축했다. 이후 국내 제약 업체들이 고인의 연구를 기반으로 간염 백신 개발·생산에 착수했다. 고인은 이 연구로 같은 해 국민훈장 목련장을 받았다. 2002년 퇴직 후 인제대 인당분자생물학연구소장으로 활동했다.

유족은 부인 이영주 씨와 2남이 있다. 빈소는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15일 오전 10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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