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기견과 동물 보호, 비건을 위한 고퀄리티 자선 뮤지컬 ‘침묵의 눈물을 사랑하며’가 이달 19일과 20일 양일간 세종대 대양홀에서 관객들을 만난다.
뮤지컬 ‘침묵의 눈물을 사랑하며’는 모든 것을 잃은 중년 여성 ‘조이’가 우연히 마법의 기차 여행을 통해 16개국을 여행하며 진정한 자신과 내면의 평화를 찾는다는 스토리의 공연이다. 앞서 전세계 관객들에게 감동을 선사한 바 있으며, 수익금 전액이 동물 보호소에 기부되어 의미를 더한다.
이 작품은 2012년 미국 LA에서 아카데미상을 2회 수상한 작곡가 알 카샤가 초연을 기획·제작하고, 마이클 잭슨과 마돈나의 월드투어를 연출한 빈센트 패터슨이 총감독을 맡아 화제를 모았다. 미국의 초호화 제작진과 한국의 브라이언을 비롯한 전세계 출연진이 함께하며 6천여 관객과 언론의 찬사를 받았다.
이번에 막을 올리는 ‘침묵의 눈물을 사랑하며’는 세계적인 뮤지컬 강국인 한국에서 최고의 뮤지컬 제작진이 의기투합하여 선보인다. 50여 명의 대규모 출연진과 전세계의 다양한 장르를 담은 웅장한 오케스트라 음악, 16개국의 전통 춤과 노래 및 의상 등이 화려하게 펼쳐지며 관객들의 눈을 사로잡는다. 아울러 각 나라의 아름다움을 환상적인 홀로그램으로 표현, 낭만적인 여름밤을 선사할 예정이다.
배우 라인업에도 뮤지컬 팬들의 기대가 모이고 있다. 주인공 ‘조이’ 역에는 ‘맘마미아’의 전설 박해미 배우가, 여행을 안내해 주는 마법열차의 ‘차장’ 역은 ‘웃는남자’의 서범석 배우가 맡아 열연을 펼친다. 16개국 중 한국 노래에는 배경에 한복 패션쇼를 펼쳐 한복 문화의 아름다움을 국내외 관객들에게 전한다.
공연 관계자는 “당초 2회의 공연을 예정했으나, 뮤지컬 팬들의 폭발적인 관람 신청 및 뜨거운 호응에 힘입어 양일 오후 3시 및 7시의 총 4회 공연으로 추가 오픈을 하게 됐다”며, “향후 베트남, 런던 웨스트 앤드 등 여러 나라에서 현지 버전의 뮤지컬 공연이 이어질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공연이 펼쳐지는 대양홀 야외에서는 부대행사로 ‘비건존’이 운영된다. 이곳에서는 다양한 비건 푸드와 음료 등이 판매되며, 행사 수익금 전액이 동물 보호소에 기부된다. 이밖에 뮤지컬 ‘침묵의 눈물을 사랑하며’ 관련 보다 자세한 사항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