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경구 HDC현대산업개발 대표이사가 방배신삼호아파트 재건축 정비사업 현장을 찾아 사업 추진 의지를 밝혔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정 대표가 전날 방배신삼호아파트 재건축 정비사업 현장을 방문했다고 15일 밝혔다.
정 대표는 “방배신삼호 프로젝트 ‘THE SQUARE 270’가 반포를 대표하는 랜드마크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고의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방배신삼호 재건축 사업은 서울 서초구 방배동 725번지 일대에 지하 5층~지상 최고 41층, 아파트 6개 동, 920가구 규모로 추진된다. 1981년 준공한 481가구 규모의 방배신삼호 아파트를 허물고 진행되는 사업으로 HDC현대산업개발이 우선협상 대상자로 지정돼 이달 26일 시공사 선정 총회를 앞두고 있다.
방배신삼호 재건축 사업에는 글로벌 건축그룹 SMDP가 설계를 주도한 THE SQUARE 270이 적용된다. 두 개의 북측 주동이 맞물려 거대한 사각게이트 형태를 형성하는 독창적 입면 구조를 갖춘다. 어느 방향에서 보더라도 동일한 면이 없는 ‘인터로킹’ 입면 디자인이 특징이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사업성 극대화를 위한 대안설계를 통해 신축 세대를 30가구 늘리고, 프리미엄 펜트하우스 8가구와 한강 조망이 가능한 125가구 추가 확보를 제안했다. 삼성물산 리조트부문과 손잡고 프리미엄 조경을 선보일 계획이다.
HDC현대산업개발은 3.3㎡당 공사비 876만 원, 공사비 2년 유예, 사업비 조달 금리 CD(양도성예금증서)+0.1%, 분담금 입주 시 100% 납부, 사업촉진비 2000억 원, 책임준공, 계약이행보증 등 사업조건을 제시했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올해 도시정비사업 수주액 2조 8272억 원을 기록 중이다. 용산정비창 전면1구역 재개발(9244억 원), 미아9-2구역 재건축(2988억 원), 신당10구역 재개발(3022억 원) 등을 수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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