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자산운용이 자사 상품인 ‘SOL 조선TOP3플러스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를 15일 유가증권시장에 신규 상장한다. 해당 ETF는 국내 대표 조선주에 집중 투자하는 SOL 조선TOP3플러스 ETF의 기초지수 ‘FnGuide 조선TOP3플러스 지수’의 일일 수익률을 2배로 추종하도록 설계된 레버리지 상품이다.
해당 ETF는 전통적인 경기민감 산업을 넘어 신성장 주도 업종으로 부상 중인 조선 업종의 주가 상승세를 공격적으로 추종하고자 하는 투자 수요에 대응한 상품이다. 국내 업종 테마형 레버리지 ETF가 상장하는 건 반도체와 2차전지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다.
국내 조선업은 20년 이상 구조조정과 재편을 거친 이후 고부가가치 선박 수요의 폭발적 증가, 미국·유럽 중심의 친환경 및 방산 특수선 발주 확대, 글로벌 해운 구조 변화 등이 맞물리며 새로운 슈퍼사이클 국면에 진입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실제 지난해 이후 주요 조선사들의 실적은 가파르게 개선되고 있다. 주가가 지난해부터 가파르게 상승한 탓에 고점 부담이 존재하지만 여전히 전망은 긍정적이다. 전문가들은 조선 업종의 12개월 선행 영업이익 추정치를 지속적으로 상향하고 있다. 올 1분기에도 호실적을 기록하며 투자자 기대를 키웠다.
김정현 신한자산운용 ETF사업총괄은 “국내 조선 산업은 노후 선박 교체 수요는 물론 친환경 선박, 방산 특수선 등 다양한 수요가 더해지며 기존의 경기순환(시클리컬) 산업성격을 벗어나 구조적 성장 구간에 진입한 상황”이라며 ”SOL 조선TOP3플러스 레버리지 ETF는 강한 방향성이 확인된 조선주에 대한 전술적 투자전략을 다양화할 수 있는 수단으로, 단기 자산배분 전략에도 효과적인 솔루션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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