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039490)이 IMS모빌리티 투자와 관련해 김익래 전 다우키움그룹 회장이 특검에 소환된데 대해 "사업 확장성을 고려한 정상적 투자였다"고 주장했다.
15일 키움증권 고위관계자는 "당시 그룹이 아닌 증권사 투자팀 단위에서 결정한 것"이라며 "특별한 사유가 없는 한 소환에 응해 출석할 예정으로 안다"고 말했다.
IMS 모빌리티 투자 경위에 대해서는 "IMS 지분 인수를 목적으로 하는 조합에 출자한 것으로, 단순 재무적 투자였다"고 강조했다.
그는 "사업성과 투자 안정성, 모빌리티 사업으로 확장성을 고려한 정상적인 투자"였음을 강조하며 "전략적 투자자 및 대주주가 후순위 출자를 해 안정성을 확보한 상태였다"고 언급했다.
이어 "(당시 IMS모빌리티는) 국내 유일한 보험대차 차량 중개 플랫폼 업체로, 2020년 중소벤처기업부가 '예비유니콘 특별보증 지원기업'으로 선정할 만큼 유망한 벤처회사였다"고 강조했다.
투자의사 결정 시점에 대해서는 CFD 사태 이전에 이뤄진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해당 투자에 대한 의사결정은 2023년 2월로, 전산 기록이 남아있다"며 "CFD 사태는 2023년 4월로, 시점상 IMS모빌리티 투자결정이 앞선다"고 말했다.
한편 김건희 여사와 연루된 '집사 게이트'를 조사하던 특별검사팀(특검)은 전날 김익래 전 다우키움그룹 회장과 윤창호 전 한국증권금융 사장, 김범수 카카오(035720) 창업주, 조현상 HS효성 부회장 등 기업인 4명에게 오는 17일 오전 10시까지 출석하라고 통보했다. /daxio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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