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엘리베이터(017800)는 여름철 집중호우에 따른 승강기 침수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전국 승강기 유지·관리 현장에 대한 집중 점검을 실시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는 행정안전부가 지난해 침수 피해가 발생한 승강기 225대를 대상으로 점검 활동을 펼치는 데 동참한 것이다.
현대엘리베이터는 폭우에 따른 침수 및 누수 예방 활동과 대처 방법을 안내하고, 침수 감지 시스템 패키지도 구성해 판매를 진행한다. 침수 감지 시스템은 침수 가능성이 인식되면 승강기를 중간층으로 이동시켜 탑승객과 시설의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한 장치다.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2021∼2024년 누전으로 인한 고장, 이용자 갇힘 등 침수 관련 승강기 사고는 총 1633건 발생했다. 지난해 8월 승강기 침수에 따른 사망 사고가 처음 발생하기도 했다.
현대엘리베이터 관계자는 “여름철 집중호우로 인한 승강기 침수 사고가 증가하면서 사전 감지를 통한 피해 예방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며 “탑승객의 안전한 승강기 이용을 위해 침수감지 시스템 프로모션을 진행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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