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이 17일 스위스 글로벌 자산운용사 유니온 방카르 프리베(UBP)와 자산관리(WM) 역량 강화를 위한 전략적 협업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니콜라스 팔라 UBP 글로벌 자산운용 대표를 비롯해 스튜어트 에드가 아시아 전략대표, 위핑 나 아시아 자산운용 대표, 프란시스 리 아시아 부문장 등 핵심 임원은 전날 한국투자증권 본사를 찾았다. 이 자리에서 김성환 한국투자증권 사장은 UBP 측과 프라이빗 뱅킹(PB), 패밀리오피스 서비스, 글로벌 대체투자 상품 제공 등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UBP는 스위스 제네바에 본사를 둔 프라이빗 뱅크이자 글로벌 자산운용사다. 50년 이상의 역사와 함께 전세계 23개국에서 초고액자산가(UHNW)및 패밀리오피스를 대상으로 특화된 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대체투자상품 운용과 공급에도 강점을 지닌 것으로 평가받는다.
한국투자증권은 UBP와 전략적 협업을 통해 PB인력 및 패밀리오피스 서비스 관련 교류를 확대할 계획이다. UBP의 노하우를 접목해 자산관리 서비스를 한층 고도화하겠다는 전략이다. 특히, 고액자산가의 니즈에 맞춘 글로벌 대체투자 상품도 적시에 제공하며 PB 서비스 수준을 글로벌 스탠다드로 끌어올릴 방침이다.
앞서 한국투자증권은 골드만삭스, 칼라일그룹, 캐피탈그룹 등 세계 유수의 금융사들과 전략적 협업을 통해 국내에 글로벌 금융상품 라인업을 강화해왔다. 이번 UBP와 협업으로 패밀리오피스 부문까지 보강함으로써 글로벌 자산관리 서비스 체계가 한층 견고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