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자산운용이 자사 상품인 ‘TIGER 타겟데일리커버드콜’ 상장지수펀드(ETF) 4종의 개인 순매수 합계가 1조 원을 돌파했다고 17일 밝혔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날 기준 TIGER 타겟데일리커버드콜 ETF를 대표하는 ‘TIGER 미국나스닥100타겟데일리커버드콜’ ETF의 올 개인 순매수 규모는 6028억 원이다. TIGER 미국나스닥100타겟데일리커버드콜 ETF는 미국 대표 지수인 나스닥100 지수에 투자하며 연 15%의 배당수익률을 목표로 하는 월 배당 커버드콜 ETF다.
미국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에 투자하는 ‘TIGER 미국S&P500타겟데일리커버드콜’ ETF도 같은 기간 2159억 원의 개인 순매수를 기록했다. ‘TIGER 미국배당다우존스타겟데일리커버드콜’과 ‘TIGER 미국AI빅테크10타겟데일리커버드콜' ETF도 각각 1317억 원과 1273억 원의 개인 자금이 순유입됐다.
TIGER 타겟데일리커버드콜 ETF는 옵션 매도 비중을 10% 이하로 줄이고, 나머지 90% 내외는 기초 지수 상승에 참여한다. 일반적인 커버드콜 ETF 대비 옵션 매도 비중을 줄이고 지수 상승에 최대한 참여하는 구조로 상승장에 유리하다. 또한 만기가 하루 남은 초단기 옵션을 활용하는 ‘타겟데일리 전략’으로 프리미엄을 보다 효율적으로 확보할 수 있다.
이를 기반으로 TIGER 타겟데일리커버드콜 ETF 4종은 미국 시장의 성장성을 누리면서 동시에 매월 높은 수준의 분배금도 기대할 수 있다. 대표적으로 TIGER 미국나스닥100타겟데일리커버드콜 ETF는 지난해 6월 상장 이후 지난 12개월간 총 주당 1464원의 분배금을 지급했다. 해당 기간 배당수익률은(전날 종가 9820원 기준) 14.9%로, 매월 1.25% 수준이다. 또한 올 4월 말 기준 주당 111원이었던 월 분배금은 미국 시장 반등에 따라 지난달 말 기준 119원으로 증가하며, 약 7%의 배당 성장을 보였다.
윤병호 미래에셋자산운용 전략ETF운용본부장은 “커버드콜 ETF에 투자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S&P500, 나스닥100 등 기초자산”이라며 “TIGER 타겟데일리커버드콜 ETF는 충분한 성장성을 갖춘 기초자산으로 안정적인 인컴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구조로, 이를 통해 꾸준하게 성장하는 배당 투자에 참여할 수 있다”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